“사과 진솔” vs “사퇴해야”…조국 청문회 일정 타협 가능?

입력 2019.08.26 (06:12) 수정 2019.08.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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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회는 정작 인사청문회 일정을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청문회 시점과 청문회 일수에 대해 각각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오늘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과가 진솔하게 느껴졌다는 민주당.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의 지적에 대해 그간 깊게 성찰했음을 드러내보였고, 향후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올바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한국당은 관련 회의를 이어가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많은 위법과 편법, 특권의 논란을 받는 자가 어떻게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절도범이 금고지기 시켜 달라는 뻔뻔함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위선과 뻔뻔스러움의 극치라며 장관 후보 이전에 교수직부터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뒤 줄다리기 협상만 계속해온 여야는 한발짝씩 물러났습니다.

오는 30일까지로 청문회 시점을 못박았던 민주당은 '9월 초 하루 개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사흘 개최를 꼭 고집하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서로 협의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 후보자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의 청문회 날짜는 정해진 상태.

오늘까지 조 후보자 청문회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내일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민주당과 국민청문회는 절대 불가라는 한국당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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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6 06:19:03
    • 수정2019-08-26 0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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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회는 정작 인사청문회 일정을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청문회 시점과 청문회 일수에 대해 각각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오늘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과가 진솔하게 느껴졌다는 민주당.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의 지적에 대해 그간 깊게 성찰했음을 드러내보였고, 향후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올바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한국당은 관련 회의를 이어가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많은 위법과 편법, 특권의 논란을 받는 자가 어떻게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절도범이 금고지기 시켜 달라는 뻔뻔함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위선과 뻔뻔스러움의 극치라며 장관 후보 이전에 교수직부터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뒤 줄다리기 협상만 계속해온 여야는 한발짝씩 물러났습니다.

오는 30일까지로 청문회 시점을 못박았던 민주당은 '9월 초 하루 개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사흘 개최를 꼭 고집하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서로 협의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 후보자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의 청문회 날짜는 정해진 상태.

오늘까지 조 후보자 청문회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내일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민주당과 국민청문회는 절대 불가라는 한국당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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