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9월 2~3일 개최…與 지도부 반발 변수

입력 2019.08.26 (18:59) 수정 2019.08.26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조 후보자로서는 일단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기도 한데, 민주당 지도부가 번복 가능성을 내비치는 게 변수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가 일단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9월 2일과 3일, 청문회는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기헌/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조국 후보자가 국민들한테 직접 답을 하는 기회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일 넘어선 3일까지도 저희들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청문 절차를 모두 마치라고 법이 정한 9월 2일에는 청문회를 시작하되, 한국당 의지대로 이틀 동안 후보자를 검증키로 했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그 기간 내에만 인사청문회 마치면 되도록 인사청문회법이 되어있기 때문에 9월 3일 날 하는 것도 전혀 인사청문회법 위반이 아니라는…."]

그간 국회는 관례적으로 총리는 이틀, 장관급은 하루, 청문회를 열어왔고 장관급 가운데 처음부터 이틀 청문회 일정이 정해진 건 조국 후보자가 네 번째입니다.

여야 간사는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누굴 부를지 협의에 들어갔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 번복 가능성을 내비치는 건 변수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정시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내일 아침 회의에서 청문회 일정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청문회 일정을 잡아줘 감사하다면서,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고,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국 청문회 9월 2~3일 개최…與 지도부 반발 변수
    • 입력 2019-08-26 19:01:50
    • 수정2019-08-26 19:07:45
    뉴스 7
[앵커]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조 후보자로서는 일단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기도 한데, 민주당 지도부가 번복 가능성을 내비치는 게 변수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가 일단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9월 2일과 3일, 청문회는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기헌/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조국 후보자가 국민들한테 직접 답을 하는 기회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일 넘어선 3일까지도 저희들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청문 절차를 모두 마치라고 법이 정한 9월 2일에는 청문회를 시작하되, 한국당 의지대로 이틀 동안 후보자를 검증키로 했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그 기간 내에만 인사청문회 마치면 되도록 인사청문회법이 되어있기 때문에 9월 3일 날 하는 것도 전혀 인사청문회법 위반이 아니라는…."]

그간 국회는 관례적으로 총리는 이틀, 장관급은 하루, 청문회를 열어왔고 장관급 가운데 처음부터 이틀 청문회 일정이 정해진 건 조국 후보자가 네 번째입니다.

여야 간사는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누굴 부를지 협의에 들어갔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 번복 가능성을 내비치는 건 변수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정시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내일 아침 회의에서 청문회 일정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청문회 일정을 잡아줘 감사하다면서,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고,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