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자강극일’ 메시지

입력 2019.08.26 (19:04) 수정 2019.08.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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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에 힘을 쏟자는 '자강 극일'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았습니다.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광복절 전날 출시됐습니다.

이름하여 '필승코리아 펀드', 문 대통령은 5천만 원을 넣었습니다.

생애 첫 펀드 투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해 봤다.) 없었습니다. (없으세요?) 네, 주식도 한번도 안 해 봤어요."]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국산화를 주요 대응책으로 제시한 상황.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런 펀드가 우리 농협에서 만들어져서 아주 기쁘게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저도 가입해서 힘을 보태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소재 부품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산업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무역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힘으로 일본을 뛰어넘자'는 극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어떤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운용 보수의 절반을 소재 부품 연구에 지원하는 '아주 정말 착한 펀드'라며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와 독도훈련에 이어 대통령의 펀드 가입까지, 잇단 대일 행보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외교적 해결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는 자구책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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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6 19:07:21
    • 수정2019-08-26 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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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에 힘을 쏟자는 '자강 극일'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았습니다.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광복절 전날 출시됐습니다.

이름하여 '필승코리아 펀드', 문 대통령은 5천만 원을 넣었습니다.

생애 첫 펀드 투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해 봤다.) 없었습니다. (없으세요?) 네, 주식도 한번도 안 해 봤어요."]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국산화를 주요 대응책으로 제시한 상황.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런 펀드가 우리 농협에서 만들어져서 아주 기쁘게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저도 가입해서 힘을 보태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소재 부품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산업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무역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힘으로 일본을 뛰어넘자'는 극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어떤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운용 보수의 절반을 소재 부품 연구에 지원하는 '아주 정말 착한 펀드'라며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와 독도훈련에 이어 대통령의 펀드 가입까지, 잇단 대일 행보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외교적 해결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는 자구책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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