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인들에게 희망을!…명동성당의 특별한 공연

입력 2019.08.27 (08:50) 수정 2019.08.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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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화의 상징이자 한국 근현대사 유적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23미터 높이의 명동성당 본당을 가득 채우는 피아노의 깊은 울림과 잔향.

오늘만큼은 성가가 아닌 슈베르트와 쇼팽의 피아노 선율이 대성전에 울려 퍼집니다.

명동성당이 이례적으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연주회입니다.

[선우예권/피아니스트 : "명동성당측에서 제안을 주셔서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 친구들도 더 많은 공연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1970년대부터 우리 사회 민주화의 상징이자 힘없는 이들의 피난처로 함께 해온 명동성당.

힘겨워하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15살부터 26살에 이르는 젊은 음악인 7명을 선정해 성당을 공연 무대로 내줬습니다.

이번 공연 수익도 전액 이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임주희/'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선정 연주자 : "굉장히 기뻤던 게 젊은 연주자들에게 연주 한번 한번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정말 영광이고 기쁘고 울컥했어요. 사실."]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재능 기부와 연주 기회 제공까지.

명동성당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청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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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음악인들에게 희망을!…명동성당의 특별한 공연
    • 입력 2019-08-27 08:52:17
    • 수정2019-08-27 0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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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상징이자 한국 근현대사 유적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23미터 높이의 명동성당 본당을 가득 채우는 피아노의 깊은 울림과 잔향.

오늘만큼은 성가가 아닌 슈베르트와 쇼팽의 피아노 선율이 대성전에 울려 퍼집니다.

명동성당이 이례적으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연주회입니다.

[선우예권/피아니스트 : "명동성당측에서 제안을 주셔서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 친구들도 더 많은 공연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1970년대부터 우리 사회 민주화의 상징이자 힘없는 이들의 피난처로 함께 해온 명동성당.

힘겨워하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15살부터 26살에 이르는 젊은 음악인 7명을 선정해 성당을 공연 무대로 내줬습니다.

이번 공연 수익도 전액 이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임주희/'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선정 연주자 : "굉장히 기뻤던 게 젊은 연주자들에게 연주 한번 한번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정말 영광이고 기쁘고 울컥했어요. 사실."]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재능 기부와 연주 기회 제공까지.

명동성당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청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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