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정한 수사” 野 “지명 철회”…청문회 일정 재협의?

입력 2019.08.27 (12:07) 수정 2019.08.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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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놓고 여당인 민주당은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당은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면서 결국 특검으로 가야할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달 2일과 3일로 잠정합의했던 청문회 일정을 놓고는 민주당 지도부가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검찰대로 일을 하는 것이니 여당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며 이른 시일 안에 수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청문회 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수사가 오히려 청문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겠다며, 이 사건은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검찰 강제수사가 다행이라면서도 명분쌓기용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2일부터 이틀 동안으로 잠정 합의된 청문회 일정을 놓고는 민주당 지도부가 일정을 합의한 국회 법사위에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출석시킬 증인을 놓고도 여야 힘겨루기도 치열합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해 청문회 증인 87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온 가족을 불러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면 비열한 정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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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정한 수사” 野 “지명 철회”…청문회 일정 재협의?
    • 입력 2019-08-27 12:09:45
    • 수정2019-08-27 12: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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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놓고 여당인 민주당은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당은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면서 결국 특검으로 가야할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달 2일과 3일로 잠정합의했던 청문회 일정을 놓고는 민주당 지도부가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검찰대로 일을 하는 것이니 여당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며 이른 시일 안에 수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청문회 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수사가 오히려 청문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겠다며, 이 사건은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검찰 강제수사가 다행이라면서도 명분쌓기용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2일부터 이틀 동안으로 잠정 합의된 청문회 일정을 놓고는 민주당 지도부가 일정을 합의한 국회 법사위에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출석시킬 증인을 놓고도 여야 힘겨루기도 치열합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해 청문회 증인 87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온 가족을 불러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면 비열한 정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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