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가족 관련 의혹 충분히 준비할 것”

입력 2019.08.27 (19:01) 수정 2019.08.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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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기치 못한 압수수색에 조국 후보자는 물론 청문회 준비단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이 정해진만큼, 남은 시간 청문회에 집중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후보자가 오늘은 평소와 달리 오후에 출근했다고 하는데요.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에 대해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후보자는 보통 오전 중에 출근을 하는데 오늘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청문회 준비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출근길에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에 큰일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혹만으로 자신이 수사를 당하고 있고, 또 그것 때문에 자신이 낙마한다면 검찰 개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조 후보자는 하지만 검찰의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되면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구체적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퇴설에 대해서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검찰이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청문회 준비단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청문회 준비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도, 후보자 친인척 중 누군가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후보자와 준비단 모두가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 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오늘 여야가 합의해 청문회 일정을 잡은 만큼 남은 기간 청문회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인데요.

준비단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후보자와 가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근한 조 후보자도 관련 수사 사항보단 청문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무실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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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가족 관련 의혹 충분히 준비할 것”
    • 입력 2019-08-27 19:03:59
    • 수정2019-08-27 1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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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기치 못한 압수수색에 조국 후보자는 물론 청문회 준비단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이 정해진만큼, 남은 시간 청문회에 집중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후보자가 오늘은 평소와 달리 오후에 출근했다고 하는데요.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에 대해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후보자는 보통 오전 중에 출근을 하는데 오늘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청문회 준비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출근길에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에 큰일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혹만으로 자신이 수사를 당하고 있고, 또 그것 때문에 자신이 낙마한다면 검찰 개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조 후보자는 하지만 검찰의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되면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구체적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퇴설에 대해서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검찰이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청문회 준비단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청문회 준비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도, 후보자 친인척 중 누군가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후보자와 준비단 모두가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 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오늘 여야가 합의해 청문회 일정을 잡은 만큼 남은 기간 청문회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인데요.

준비단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후보자와 가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근한 조 후보자도 관련 수사 사항보단 청문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무실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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