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날바다 헤치고”…北, 김정은 행보 대대적 선전
입력 2019.08.27 (19:23)
수정 2019.08.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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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북한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반복해서 이 때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모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바지를 적신 김 위원장 모습까지 연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 의도가 무엇일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동이 터 오는 새벽, 김정은 위원장이 당과 군의 간부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바지 아랫 부분까지 적셔가며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고 걸어 나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모든 일을 미루시고 또다시 이른 새벽 머나먼 날바다길을 달려오신 최고영도자동지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한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 장면을 이틀간 다섯 차례나 조선중앙TV를 통해 관련 소식과 함께 내보냈고, 어제는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본 주민들의 반응까지 소개했습니다.
[김철벽/김책공대 청년동맹위원장/조선중앙TV : "바닷물을 헤치시고 시험사격장으로 향하시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오면서 솟구치는 마음속 격정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를 선전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파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헌신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하고, 대북제재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체제 안전에 대한 자신감, 인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미 교착 상황 속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반복해서 이 때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모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바지를 적신 김 위원장 모습까지 연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 의도가 무엇일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동이 터 오는 새벽, 김정은 위원장이 당과 군의 간부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바지 아랫 부분까지 적셔가며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고 걸어 나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모든 일을 미루시고 또다시 이른 새벽 머나먼 날바다길을 달려오신 최고영도자동지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한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 장면을 이틀간 다섯 차례나 조선중앙TV를 통해 관련 소식과 함께 내보냈고, 어제는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본 주민들의 반응까지 소개했습니다.
[김철벽/김책공대 청년동맹위원장/조선중앙TV : "바닷물을 헤치시고 시험사격장으로 향하시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오면서 솟구치는 마음속 격정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를 선전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파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헌신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하고, 대북제재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체제 안전에 대한 자신감, 인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미 교착 상황 속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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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19:25:51
- 수정2019-08-27 1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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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북한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반복해서 이 때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모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바지를 적신 김 위원장 모습까지 연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 의도가 무엇일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동이 터 오는 새벽, 김정은 위원장이 당과 군의 간부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바지 아랫 부분까지 적셔가며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고 걸어 나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모든 일을 미루시고 또다시 이른 새벽 머나먼 날바다길을 달려오신 최고영도자동지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한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 장면을 이틀간 다섯 차례나 조선중앙TV를 통해 관련 소식과 함께 내보냈고, 어제는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본 주민들의 반응까지 소개했습니다.
[김철벽/김책공대 청년동맹위원장/조선중앙TV : "바닷물을 헤치시고 시험사격장으로 향하시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오면서 솟구치는 마음속 격정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를 선전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파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헌신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하고, 대북제재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체제 안전에 대한 자신감, 인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미 교착 상황 속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반복해서 이 때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모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바지를 적신 김 위원장 모습까지 연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 의도가 무엇일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동이 터 오는 새벽, 김정은 위원장이 당과 군의 간부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바지 아랫 부분까지 적셔가며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고 걸어 나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모든 일을 미루시고 또다시 이른 새벽 머나먼 날바다길을 달려오신 최고영도자동지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이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한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 장면을 이틀간 다섯 차례나 조선중앙TV를 통해 관련 소식과 함께 내보냈고, 어제는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본 주민들의 반응까지 소개했습니다.
[김철벽/김책공대 청년동맹위원장/조선중앙TV : "바닷물을 헤치시고 시험사격장으로 향하시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오면서 솟구치는 마음속 격정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를 선전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파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헌신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하고, 대북제재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체제 안전에 대한 자신감, 인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미 교착 상황 속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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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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