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반일종족주의’에 오물…‘신친일파’ 그들은?

입력 2019.08.28 (21:41) 수정 2019.08.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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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8일) 소식은요?

[기자]

오늘(28일)은 먼저 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언부터 듣겠습니다.

[정상혁/보은군수/화면제공 '보은사람들' : "(위안부 운영은)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해주고 그런 게 없습니다. 한국은 5억 달러 줬잖아요."]

여기에 일본의 돈으로 한국이 발전했다 이런 말도 했고요.

[앵커]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발언인데 저게 지금 현직 보은 군수입니까?

[기자]

네, 군수고요.

지금 사퇴 요구까지 받고 있습니다.

요즘 또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아시죠?

[앵커]

낙성대 경제연구소,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소속된 곳이잖아요?

[기자]

오늘(28일) 이 연구소의 입구에 누군가가 저런 낙서를 붙였는데요.

제목은 '변의 변'.

해석하자면 배설물이 말한다, 내용은, 이 연구소가 하는 주장들은 배설물보다 더럽다 이런 표현인데요.

오늘(28일) 이 자리에 실제로 인분을 뿌렸다고 합니다.

[앵커]

분노가 너무 커서 배설물로 지금 인분으로 표현을 한 거죠?

[기자]

네, 행위 자체를 우리가 정당화할 순 없는 거지만,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요.

그렇지 않아도 이 연구소 소속 직원이 유엔까지 가서 일제 때 강제동원은 없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게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이제 시민 분노가 커지고 있죠.

그런데 이 위원이 지원받은 단체가 다르다, 극우라는 표현은 한심하다,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앵커]

지원을 받은 건 맞는데 극우는 아니다, 일본 극우가 아니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그러면서 본인이 지원을 받은 단체를 공개를 했습니다.

일본 역사 논전 연구소라는 곳인데, 연구소 홈페이지를 보니까, 설립 목적이라고 할까요.

일본의 역사는 부당하게 폄훼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특히 연구소 회장은 위안부와 강제동원은 허위라고 비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앵커]

방금 말한 그 주장이 일본 극우의 주장 이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사실상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은 거라 할 수 있죠.

[앵커]

지금 사실, 문제는 일본 극우의 입장이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인이 한국인의 역사를 왜곡하는 데 있어서 일본을 대신해서 앞장서서 하는 그런 형국이 아닙니까?

[기자]

네, 또 있습니다.

최근 일본 TV 방송의 한 장면인데요, 일본어 자막을 번역을 했습니다.

전 한국국방성분석관 고모 씨가 얘기를 하는 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로 쿠데타, 라는 말이 등장을 하는데, 저게 무슨 말이냐면 지소미아 종료로 북한을 우려한 한국 군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주장입니다.

[앵커]

저 고 모 씨라는 사람이 전 한국국방 분석관은 맞습니까?

[기자]

1994년 한겨레 신문 기사인데요.

군사기밀 빼낸 고 모 씨 상고심에서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확정됐다.

이 인물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고 씨인데요.

이때 일본 방송 측에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저렇게 대법원 유죄확정판결을 받았던 겁니다.

고 씨라는 분이 국방부에서 실제 근무를 했었고요, 그걸 이제 국방성이라고 표현을 했던 거고요.

이후 결국 일본에 건너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본의 군사기밀을 빼내고 지금은 일본 극우 입장을 대변하고 이걸 나름 일관성이 있다고 해야 되나요?

[기자]

이해관계가 물려 있는지 확인은 안 되지만 한국인의 주장을 다시 또 일본 매체가 인용하고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는 거죠.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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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21:43:02
    • 수정2019-08-28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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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8일) 소식은요?

[기자]

오늘(28일)은 먼저 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언부터 듣겠습니다.

[정상혁/보은군수/화면제공 '보은사람들' : "(위안부 운영은)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해주고 그런 게 없습니다. 한국은 5억 달러 줬잖아요."]

여기에 일본의 돈으로 한국이 발전했다 이런 말도 했고요.

[앵커]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발언인데 저게 지금 현직 보은 군수입니까?

[기자]

네, 군수고요.

지금 사퇴 요구까지 받고 있습니다.

요즘 또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아시죠?

[앵커]

낙성대 경제연구소,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소속된 곳이잖아요?

[기자]

오늘(28일) 이 연구소의 입구에 누군가가 저런 낙서를 붙였는데요.

제목은 '변의 변'.

해석하자면 배설물이 말한다, 내용은, 이 연구소가 하는 주장들은 배설물보다 더럽다 이런 표현인데요.

오늘(28일) 이 자리에 실제로 인분을 뿌렸다고 합니다.

[앵커]

분노가 너무 커서 배설물로 지금 인분으로 표현을 한 거죠?

[기자]

네, 행위 자체를 우리가 정당화할 순 없는 거지만,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요.

그렇지 않아도 이 연구소 소속 직원이 유엔까지 가서 일제 때 강제동원은 없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게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이제 시민 분노가 커지고 있죠.

그런데 이 위원이 지원받은 단체가 다르다, 극우라는 표현은 한심하다,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앵커]

지원을 받은 건 맞는데 극우는 아니다, 일본 극우가 아니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그러면서 본인이 지원을 받은 단체를 공개를 했습니다.

일본 역사 논전 연구소라는 곳인데, 연구소 홈페이지를 보니까, 설립 목적이라고 할까요.

일본의 역사는 부당하게 폄훼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특히 연구소 회장은 위안부와 강제동원은 허위라고 비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앵커]

방금 말한 그 주장이 일본 극우의 주장 이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사실상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은 거라 할 수 있죠.

[앵커]

지금 사실, 문제는 일본 극우의 입장이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인이 한국인의 역사를 왜곡하는 데 있어서 일본을 대신해서 앞장서서 하는 그런 형국이 아닙니까?

[기자]

네, 또 있습니다.

최근 일본 TV 방송의 한 장면인데요, 일본어 자막을 번역을 했습니다.

전 한국국방성분석관 고모 씨가 얘기를 하는 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로 쿠데타, 라는 말이 등장을 하는데, 저게 무슨 말이냐면 지소미아 종료로 북한을 우려한 한국 군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주장입니다.

[앵커]

저 고 모 씨라는 사람이 전 한국국방 분석관은 맞습니까?

[기자]

1994년 한겨레 신문 기사인데요.

군사기밀 빼낸 고 모 씨 상고심에서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확정됐다.

이 인물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고 씨인데요.

이때 일본 방송 측에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저렇게 대법원 유죄확정판결을 받았던 겁니다.

고 씨라는 분이 국방부에서 실제 근무를 했었고요, 그걸 이제 국방성이라고 표현을 했던 거고요.

이후 결국 일본에 건너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본의 군사기밀을 빼내고 지금은 일본 극우 입장을 대변하고 이걸 나름 일관성이 있다고 해야 되나요?

[기자]

이해관계가 물려 있는지 확인은 안 되지만 한국인의 주장을 다시 또 일본 매체가 인용하고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는 거죠.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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