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두고 실검 전쟁…온라인 여론전 후끈

입력 2019.08.29 (21:19) 수정 2019.08.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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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여론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 장관 임명을 지지하거나, 반대로 사퇴를 촉구하는 문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29일)은 '한국언론사망'이라는 검색어가 한때 1위를 차지했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허위기사가 쏟아진다며, 언론의 검증보도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조국 후보자의 사퇴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집회 전에 학생증 검사를 하는 등 정치색을 배제했다며, 순수성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도정근/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진영논리로 몰아가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생들의 집회 뒤에 자유한국당 세력이 있을 거라며 순수하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의 보도에 대해 하루 수백 건의 팩트 아닌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 "조국을 고꾸라뜨려야 한다는 그 욕망, 그것이 언론 보도를 지배하고 있죠."]

그제(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 직후, 포털 검색어 순위엔 '조국 힘내세요'가 1위에 오르더니 뒤이어 '조국 사퇴하세요'가 올라와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오늘(29일)은 한 누리꾼이 올린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일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함부로 펜대를 굴리지 말라'며 조 후보에 대한 기성 언론의 검증 보도를 겨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조국 임명 찬성과 반대 동의자 수가 각각 50만 명과 30만명에 이르는 등 조 후보자를 둘러싼 온라인 여론전이 포털을 중심으로 사흘째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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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사태’ 두고 실검 전쟁…온라인 여론전 후끈
    • 입력 2019-08-29 21:20:50
    • 수정2019-08-29 22:05:14
    뉴스 9
[앵커]

인터넷 여론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 장관 임명을 지지하거나, 반대로 사퇴를 촉구하는 문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29일)은 '한국언론사망'이라는 검색어가 한때 1위를 차지했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허위기사가 쏟아진다며, 언론의 검증보도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조국 후보자의 사퇴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집회 전에 학생증 검사를 하는 등 정치색을 배제했다며, 순수성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도정근/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진영논리로 몰아가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생들의 집회 뒤에 자유한국당 세력이 있을 거라며 순수하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의 보도에 대해 하루 수백 건의 팩트 아닌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 "조국을 고꾸라뜨려야 한다는 그 욕망, 그것이 언론 보도를 지배하고 있죠."]

그제(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 직후, 포털 검색어 순위엔 '조국 힘내세요'가 1위에 오르더니 뒤이어 '조국 사퇴하세요'가 올라와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오늘(29일)은 한 누리꾼이 올린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일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함부로 펜대를 굴리지 말라'며 조 후보에 대한 기성 언론의 검증 보도를 겨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조국 임명 찬성과 반대 동의자 수가 각각 50만 명과 30만명에 이르는 등 조 후보자를 둘러싼 온라인 여론전이 포털을 중심으로 사흘째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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