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운전자 교통사고 위험 높아

⊙앵커: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은 교통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두 여성은 모두 어릴 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때의 정신적 충격을 심리학자에게 털어놓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놀라운 고백은 모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운전대를 잡으면 난폭해진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립보건의학연구소는 1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기 이전에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 운전자는 보통 사람보다 사고유발위험이 3배나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미 성폭행 피해와 위험한 행동의 연관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더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심도있는 연구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