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접착제 공장 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입력 2019.08.31 (06:01) 수정 2019.08.31 (0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충주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에 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했고 인화물질이 불에 타면서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에서는 유독가스와 함께 검은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 밤 11시 47분.

공장 내부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송태영/화재 목격자 :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폭죽이 터지는 줄 알고, 오늘이 축제날이에요, 충주가."]

폭발 당시 충격에 인근 공장의 외벽과 유리창까지 떨어지고 깨졌습니다.

[김재한/화재 목격자 : "충격파 때문에 건물 벽이나 유리가 파손된 상태고..."]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공장 직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인화물질로 인한 폭발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관할 소방서 전 직원과 장비가 동원됐고, 인근 소방서까지 추가 투입됐지만 진화가 늦어지면서 불길은 인근 공장까지 확산됐습니다.

[이정구/충북 충주소방서장 : "위험물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기 때문에..."]

화재 발생 4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화재 진압과 동시에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데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주 접착제 공장 화재…1명 실종·8명 부상
    • 입력 2019-08-31 06:02:22
    • 수정2019-08-31 06:34:2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충주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에 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했고 인화물질이 불에 타면서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에서는 유독가스와 함께 검은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 밤 11시 47분.

공장 내부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송태영/화재 목격자 :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폭죽이 터지는 줄 알고, 오늘이 축제날이에요, 충주가."]

폭발 당시 충격에 인근 공장의 외벽과 유리창까지 떨어지고 깨졌습니다.

[김재한/화재 목격자 : "충격파 때문에 건물 벽이나 유리가 파손된 상태고..."]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공장 직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인화물질로 인한 폭발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관할 소방서 전 직원과 장비가 동원됐고, 인근 소방서까지 추가 투입됐지만 진화가 늦어지면서 불길은 인근 공장까지 확산됐습니다.

[이정구/충북 충주소방서장 : "위험물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기 때문에..."]

화재 발생 4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화재 진압과 동시에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데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