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문제 없고, 연준이 문제” 또 금리인하 압박
입력 2019.08.31 (06:16)
수정 2019.08.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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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연준이라며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추가 관세 부과 시행을 코앞에 두고 미·중 양국이 대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연준이 문제인데, 그들은 그걸 전혀 모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미 연준을 공격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장 큰 주식시장 상승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실하게 운영되는 허약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비난하지만, 정작 관세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불공정한 무역 거래를 하는 국가를 지배하기 위해 쓴다면서, 달러 강세와 제조업 수출 경쟁력 약화는 연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취소 또는 연기를 요청하고, 처음으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만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까지 나오자 이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선 겁니다.
중국과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 협상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점만을 시사한 셈입니다.
중국도 연이틀 대화만 강조한 채 구체적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사라 맥그리거/블룸버그통신 기자 : "오늘 더 이상 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관계자 사이에 접촉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게 어느 정도 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 강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로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두 나라가 주도권 싸움은 치열하지만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연준이라며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추가 관세 부과 시행을 코앞에 두고 미·중 양국이 대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연준이 문제인데, 그들은 그걸 전혀 모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미 연준을 공격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장 큰 주식시장 상승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실하게 운영되는 허약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비난하지만, 정작 관세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불공정한 무역 거래를 하는 국가를 지배하기 위해 쓴다면서, 달러 강세와 제조업 수출 경쟁력 약화는 연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취소 또는 연기를 요청하고, 처음으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만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까지 나오자 이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선 겁니다.
중국과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 협상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점만을 시사한 셈입니다.
중국도 연이틀 대화만 강조한 채 구체적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사라 맥그리거/블룸버그통신 기자 : "오늘 더 이상 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관계자 사이에 접촉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게 어느 정도 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 강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로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두 나라가 주도권 싸움은 치열하지만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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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문제 없고, 연준이 문제” 또 금리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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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31 06:19:02
- 수정2019-08-31 06:34:24

[앵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연준이라며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추가 관세 부과 시행을 코앞에 두고 미·중 양국이 대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연준이 문제인데, 그들은 그걸 전혀 모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미 연준을 공격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장 큰 주식시장 상승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실하게 운영되는 허약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비난하지만, 정작 관세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불공정한 무역 거래를 하는 국가를 지배하기 위해 쓴다면서, 달러 강세와 제조업 수출 경쟁력 약화는 연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취소 또는 연기를 요청하고, 처음으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만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까지 나오자 이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선 겁니다.
중국과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 협상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점만을 시사한 셈입니다.
중국도 연이틀 대화만 강조한 채 구체적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사라 맥그리거/블룸버그통신 기자 : "오늘 더 이상 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관계자 사이에 접촉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게 어느 정도 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 강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로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두 나라가 주도권 싸움은 치열하지만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연준이라며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추가 관세 부과 시행을 코앞에 두고 미·중 양국이 대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연준이 문제인데, 그들은 그걸 전혀 모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미 연준을 공격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장 큰 주식시장 상승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실하게 운영되는 허약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비난하지만, 정작 관세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불공정한 무역 거래를 하는 국가를 지배하기 위해 쓴다면서, 달러 강세와 제조업 수출 경쟁력 약화는 연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취소 또는 연기를 요청하고, 처음으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만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까지 나오자 이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선 겁니다.
중국과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 협상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점만을 시사한 셈입니다.
중국도 연이틀 대화만 강조한 채 구체적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사라 맥그리거/블룸버그통신 기자 : "오늘 더 이상 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관계자 사이에 접촉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게 어느 정도 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 강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로 유화적인 손짓을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두 나라가 주도권 싸움은 치열하지만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다음 달 고위급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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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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