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매치’ 전북이 또 웃었다

입력 2019.09.01 (21:31) 수정 2019.09.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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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과 서울의 올 시즌 세 번째 '전설 매치'에서는 전북이 또다시 웃었습니다.

전북은 호사와 로페즈, 문선민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시원한 공격으로 서울전 6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8분 전북 권경원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호사의 헤딩골로 이어집니다.

호사는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결정력을 뽐낸 뒤 동료들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선제골을 자축했습니다.

K리그 최다 득점팀답게 전북의 불붙은 공격은 서울 골문을 또다시 열어젖혔습니다.

전반 22분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문선민이 빠른 침투로 완벽한 기회를 만들자 로페즈가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둥글게 둘러싼 전북 선수들의 유쾌한 골 뒤풀이가 다시 펼쳐졌습니다.

후반 8분, 이번에는 반대로 문선민이 로페즈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빗나갔습니다.

문선민은 후반 14분 호사의 슈팅이 막히자 다시 찼는데 골대를 맞고 나갔고, 후반 17분 가볍게 띄운 슛은 크로스바를 넘겨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수문장 송범근이 페널티킥을 선방한 뒤 정원진이 다시 찬 슛까지 막아내며 2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전북은 '전설매치'라는 이름의 라이벌전이 무색하게 서울전 6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송범근/전북 골키퍼 : "PK 훈련도 많이 했고 오늘 막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울산에 2대 0으로 뒤진 후반 21분, 인천 무고사가 추격골을 뽑아냅니다.

무고사는 후반 42분 멋진 헤딩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후반 44분 이근호의 골로 울산이 다시 달아났지만, 무고사가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대 3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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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 매치’ 전북이 또 웃었다
    • 입력 2019-09-01 21:39:45
    • 수정2019-09-01 21:47:55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전북과 서울의 올 시즌 세 번째 '전설 매치'에서는 전북이 또다시 웃었습니다.

전북은 호사와 로페즈, 문선민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시원한 공격으로 서울전 6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8분 전북 권경원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호사의 헤딩골로 이어집니다.

호사는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결정력을 뽐낸 뒤 동료들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선제골을 자축했습니다.

K리그 최다 득점팀답게 전북의 불붙은 공격은 서울 골문을 또다시 열어젖혔습니다.

전반 22분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문선민이 빠른 침투로 완벽한 기회를 만들자 로페즈가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둥글게 둘러싼 전북 선수들의 유쾌한 골 뒤풀이가 다시 펼쳐졌습니다.

후반 8분, 이번에는 반대로 문선민이 로페즈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빗나갔습니다.

문선민은 후반 14분 호사의 슈팅이 막히자 다시 찼는데 골대를 맞고 나갔고, 후반 17분 가볍게 띄운 슛은 크로스바를 넘겨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수문장 송범근이 페널티킥을 선방한 뒤 정원진이 다시 찬 슛까지 막아내며 2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전북은 '전설매치'라는 이름의 라이벌전이 무색하게 서울전 6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송범근/전북 골키퍼 : "PK 훈련도 많이 했고 오늘 막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울산에 2대 0으로 뒤진 후반 21분, 인천 무고사가 추격골을 뽑아냅니다.

무고사는 후반 42분 멋진 헤딩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후반 44분 이근호의 골로 울산이 다시 달아났지만, 무고사가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대 3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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