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 국가’ 베트남, 빗물 정화로 식수 공급
입력 2019.09.02 (07:39)
수정 2019.09.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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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은 1년의 반이 우기인데,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빗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서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북부 하남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화통에서 물을 받아 교실로 나릅니다.
생수를 살 돈이 없어 한 때 비소에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지만 이제는 빗물을 정화해 식수로 사용합니다.
["물이 90% 정도 차있고, 수질은 위에서 보면 밑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하노이의 한 유치원에도 빗물 정화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응웬 마이 우엔/푸엉칸 유치원 원장 : "빗물을 정화해 이용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지원을 받은 현지 대학 연구팀이 매달 직접 수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두 개의 탱크에 모아 불순물을 걸러내고, 불순물이 가라앉은 물은 자외선으로 소독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한무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침전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찌꺼기가 가라앉는 원리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안 들고, 먹을 물만 소독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 세계 34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진의 맞춤형 기술이 베트남의 만성적인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베트남은 1년의 반이 우기인데,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빗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서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북부 하남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화통에서 물을 받아 교실로 나릅니다.
생수를 살 돈이 없어 한 때 비소에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지만 이제는 빗물을 정화해 식수로 사용합니다.
["물이 90% 정도 차있고, 수질은 위에서 보면 밑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하노이의 한 유치원에도 빗물 정화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응웬 마이 우엔/푸엉칸 유치원 원장 : "빗물을 정화해 이용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지원을 받은 현지 대학 연구팀이 매달 직접 수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두 개의 탱크에 모아 불순물을 걸러내고, 불순물이 가라앉은 물은 자외선으로 소독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한무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침전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찌꺼기가 가라앉는 원리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안 들고, 먹을 물만 소독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 세계 34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진의 맞춤형 기술이 베트남의 만성적인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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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부족 국가’ 베트남, 빗물 정화로 식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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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2 07:40:22
- 수정2019-09-02 07:49:03
[앵커]
베트남은 1년의 반이 우기인데,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빗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서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북부 하남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화통에서 물을 받아 교실로 나릅니다.
생수를 살 돈이 없어 한 때 비소에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지만 이제는 빗물을 정화해 식수로 사용합니다.
["물이 90% 정도 차있고, 수질은 위에서 보면 밑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하노이의 한 유치원에도 빗물 정화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응웬 마이 우엔/푸엉칸 유치원 원장 : "빗물을 정화해 이용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지원을 받은 현지 대학 연구팀이 매달 직접 수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두 개의 탱크에 모아 불순물을 걸러내고, 불순물이 가라앉은 물은 자외선으로 소독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한무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침전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찌꺼기가 가라앉는 원리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안 들고, 먹을 물만 소독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 세계 34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진의 맞춤형 기술이 베트남의 만성적인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베트남은 1년의 반이 우기인데,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빗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서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북부 하남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화통에서 물을 받아 교실로 나릅니다.
생수를 살 돈이 없어 한 때 비소에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지만 이제는 빗물을 정화해 식수로 사용합니다.
["물이 90% 정도 차있고, 수질은 위에서 보면 밑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하노이의 한 유치원에도 빗물 정화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응웬 마이 우엔/푸엉칸 유치원 원장 : "빗물을 정화해 이용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지원을 받은 현지 대학 연구팀이 매달 직접 수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두 개의 탱크에 모아 불순물을 걸러내고, 불순물이 가라앉은 물은 자외선으로 소독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한무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침전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찌꺼기가 가라앉는 원리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안 들고, 먹을 물만 소독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 세계 34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진의 맞춤형 기술이 베트남의 만성적인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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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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