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가려낸다’…원산지 단속 강화·포상금 확대

입력 2019.09.03 (19:09) 수정 2019.09.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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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생태와 가리비, 방어 등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온 수산물들이 주요 대상인데요.

원산지 위반 신고 포상금도 크게 늘어납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산지 표시 단속 나왔습니다. 좀 볼게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가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대형마트와 시장, 가공업체들은 물론, 전국 3천여 개 음식점까지 현장 단속을 강화합니다.

주요 대상은 생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꽁치, 뱀장어, 낙지 등 8가지 품목입니다.

이번 특별단속은 사실상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맞대응 조치입니다.

생태의 경우 국내에선 올해부터 포획이 전면 금지돼, 시중에 유통되는 생태의 97% 가까이가 일본산입니다.

수입하는 방어 전량을 비롯해 수입 우렁쉥이(멍게)의 99%, 수입 가리비도 79% 가량을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속 강화와 함께 처벌도 엄격해집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면 최고 1천만 원의 과태료가, 원산지를 속여 표시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시 포상금은 기존 최대 2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적이 있는 일본산 수산물 17개 품종에 대해 안전 검사 횟수를 2배로 늘려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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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산 수산물 가려낸다’…원산지 단속 강화·포상금 확대
    • 입력 2019-09-03 19:11:30
    • 수정2019-09-03 1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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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생태와 가리비, 방어 등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온 수산물들이 주요 대상인데요.

원산지 위반 신고 포상금도 크게 늘어납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산지 표시 단속 나왔습니다. 좀 볼게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가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대형마트와 시장, 가공업체들은 물론, 전국 3천여 개 음식점까지 현장 단속을 강화합니다.

주요 대상은 생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꽁치, 뱀장어, 낙지 등 8가지 품목입니다.

이번 특별단속은 사실상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맞대응 조치입니다.

생태의 경우 국내에선 올해부터 포획이 전면 금지돼, 시중에 유통되는 생태의 97% 가까이가 일본산입니다.

수입하는 방어 전량을 비롯해 수입 우렁쉥이(멍게)의 99%, 수입 가리비도 79% 가량을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속 강화와 함께 처벌도 엄격해집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면 최고 1천만 원의 과태료가, 원산지를 속여 표시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시 포상금은 기존 최대 2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적이 있는 일본산 수산물 17개 품종에 대해 안전 검사 횟수를 2배로 늘려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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