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네이버 라인 이번엔 ‘욱일기’…‘올림픽 욱일기’는?

입력 2019.09.03 (21:40) 수정 2019.09.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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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3일) 소식은요?

[기자]

대화창에서 주고받는 이모티콘, 스티커라고도 하죠?

일본어로 돼 있는데, 잘 부탁한다, 수고했다, 이런 뜻인데, 배경이 욱일승천기, 욱일기 문양이죠?

[앵커]

지금 일본어로 되어있는데 일본에서 파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도?

[기자]

한일 양국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파는 주체는 네이버입니다.

정확히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팔고 있는 겁니다.

[앵커]

라인 하면 얼마전에 논란이 한번 되지 않았었습니까?

[기자]

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이런 식으로 팔아서 비난을 받았었죠,

[앵커]

저 캐릭터에서 문제는 저 욱일기인데 저게 이제 일본군국주의의 상징이라서 우리로썬 여러가지 역사적 상처도 있고 분노를 또 일으키고...

[기자]

그렇죠.

사실 오늘(3일) 할 얘기는 내년 도쿄 올림픽인데요,

사진 하나 더 보시면, 도쿄올림픽과 함께 열리는 장애인올림픽 때 사용될 금은동메달이고요.

여기도 저렇게 욱일기 문양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하필 저 메달에 저런 욱일기를 상징하는 저런 문양을 왜 넣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기자]

네. 그래서 장애인체육회가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고요,

여기에다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때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걸 허용한다는 얘기까지 나와서 우리 외교부가 아예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시정을 요구하겠다는게, 사실 올림픽같은 스포츠에선 정치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올림픽 헌장에 나와 있는데요,

50조 2항,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장소나 다른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앵커]

실제 사례도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선수가 징계를 받은 적도 있잖아요?

[기자]

네, 2012년 런던올림픽이었죠,

축구 한일전이 끝난 뒤에 박종우 선수가 저렇게 '독도는 우리땅' 세레모니를 했는데, 결국출전금지와 함께 벌금 처분을 받았었죠.

반대로 일본도 유니폼 같은 데서 욱일기를 사용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제재를 받은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앵커]

이건 왜그런거죠?

일본은 왜 제재를 받지 않은거죠?

[기자]

그게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고요.

실제 사례들을 봐도 기준이 그 때 그 때 다른 게 문제인데요,

이런 문제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서경덕 교수 같은 경우엔 IOC가 욱일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지적했는데, 어쨌든 욱일기 응원도 수출 규제에 이어서 우리를 자극하려는 연장선상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지울 수가 없고요.

[앵커]

IOC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있다면 인식하도록 우리가 노력하는게 필요해 보이는군요?

[기자]

그게 어느 정도 외교력으로도 담보가 돼야한다 이런 것이 서교수의 말이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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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3 21:41:34
    • 수정2019-09-03 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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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3일) 소식은요?

[기자]

대화창에서 주고받는 이모티콘, 스티커라고도 하죠?

일본어로 돼 있는데, 잘 부탁한다, 수고했다, 이런 뜻인데, 배경이 욱일승천기, 욱일기 문양이죠?

[앵커]

지금 일본어로 되어있는데 일본에서 파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도?

[기자]

한일 양국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파는 주체는 네이버입니다.

정확히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팔고 있는 겁니다.

[앵커]

라인 하면 얼마전에 논란이 한번 되지 않았었습니까?

[기자]

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이런 식으로 팔아서 비난을 받았었죠,

[앵커]

저 캐릭터에서 문제는 저 욱일기인데 저게 이제 일본군국주의의 상징이라서 우리로썬 여러가지 역사적 상처도 있고 분노를 또 일으키고...

[기자]

그렇죠.

사실 오늘(3일) 할 얘기는 내년 도쿄 올림픽인데요,

사진 하나 더 보시면, 도쿄올림픽과 함께 열리는 장애인올림픽 때 사용될 금은동메달이고요.

여기도 저렇게 욱일기 문양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하필 저 메달에 저런 욱일기를 상징하는 저런 문양을 왜 넣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기자]

네. 그래서 장애인체육회가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고요,

여기에다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때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걸 허용한다는 얘기까지 나와서 우리 외교부가 아예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시정을 요구하겠다는게, 사실 올림픽같은 스포츠에선 정치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올림픽 헌장에 나와 있는데요,

50조 2항,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장소나 다른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앵커]

실제 사례도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선수가 징계를 받은 적도 있잖아요?

[기자]

네, 2012년 런던올림픽이었죠,

축구 한일전이 끝난 뒤에 박종우 선수가 저렇게 '독도는 우리땅' 세레모니를 했는데, 결국출전금지와 함께 벌금 처분을 받았었죠.

반대로 일본도 유니폼 같은 데서 욱일기를 사용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제재를 받은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앵커]

이건 왜그런거죠?

일본은 왜 제재를 받지 않은거죠?

[기자]

그게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고요.

실제 사례들을 봐도 기준이 그 때 그 때 다른 게 문제인데요,

이런 문제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서경덕 교수 같은 경우엔 IOC가 욱일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지적했는데, 어쨌든 욱일기 응원도 수출 규제에 이어서 우리를 자극하려는 연장선상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지울 수가 없고요.

[앵커]

IOC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있다면 인식하도록 우리가 노력하는게 필요해 보이는군요?

[기자]

그게 어느 정도 외교력으로도 담보가 돼야한다 이런 것이 서교수의 말이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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