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양대 총장상 의혹 수사 속도…‘가족펀드’ 투자사 대표도 소환

입력 2019.09.04 (19:04) 수정 2019.09.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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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수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부분 수사에 속도가 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상이 정상적으로 발급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동양대 최성해 총장도 발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당시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센터장이던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어제 압수수색 때 검찰에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KBS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총장상이 발급된 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경우 사문서위조죄가 적용 가능합니다.

또 이 총장상이 부산대의전원 입학 전형에 제출됐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도 적용 가능합니다.

검찰은 곧 동양대 관계자들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자녀의 학사 의혹 외에도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검찰이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죠?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로 알려진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라는 업체 대표를 불러 지금까지 조사 중입니다.

업체 대표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조 후보자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한 심정이고,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씨에게 사모펀드에서 투자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를 어떻게 수주하게 됐는지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주체인 특수2부 외에 특수3부와 대검 반부패부에 이어 방위사업수사부 일부 검사까지 투입해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와 웅동학원 등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계자 소환이 끝나면 조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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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동양대 총장상 의혹 수사 속도…‘가족펀드’ 투자사 대표도 소환
    • 입력 2019-09-04 19:07:34
    • 수정2019-09-04 2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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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수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부분 수사에 속도가 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상이 정상적으로 발급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동양대 최성해 총장도 발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당시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센터장이던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어제 압수수색 때 검찰에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KBS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총장상이 발급된 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경우 사문서위조죄가 적용 가능합니다.

또 이 총장상이 부산대의전원 입학 전형에 제출됐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도 적용 가능합니다.

검찰은 곧 동양대 관계자들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자녀의 학사 의혹 외에도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검찰이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죠?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로 알려진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라는 업체 대표를 불러 지금까지 조사 중입니다.

업체 대표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조 후보자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한 심정이고,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씨에게 사모펀드에서 투자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를 어떻게 수주하게 됐는지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주체인 특수2부 외에 특수3부와 대검 반부패부에 이어 방위사업수사부 일부 검사까지 투입해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와 웅동학원 등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계자 소환이 끝나면 조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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