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기금·공공기관 총동원…짜고 짜낸 고육지책
입력 2019.09.04 (21:45)
수정 2019.09.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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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
추경과 기금, 공공기관까지 총동원해 시중에 돈을 풀고,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미·중 무역 갈등에 반도체 불황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떠받쳤죠.
재정을 최대한 당겨 써서 불씨를 지펴보려 한 겁니다.
그런데 무역갈등이 잦아들기는커녕, 일본 수출 규제에 홍콩 시위 등 악재는 더 늘었습니다.
수출은 아홉 달째 감소세이고 투자도 계속 저조해 민간 부문이 살아날 기미가 영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7월까지 전체 예산의 70% 넘게 써버려 남은 돈도 얼마 없습니다.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어떤 돈을, 어떻게 쓸지를 밝힌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건 지난달 통과된 추경이죠.
이달까지 4분의 3인 4조 3천억 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동원할 수 있는 돈이 기금인데 운용계획을 바꿔서 1조 6천억 원을 하반기에 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이 있죠, 내년에 할 투자 가운데 1조 원은 올해 안에 하도록 유도합니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대형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도와주고 고속버스 정기권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박물관 입장료 소득공제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규모나 기한만 늘린 것도 많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쨌든 마른 수건 짜는 심정으로 내놓을 건 다 내놨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이런 정부 대책에 맞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
추경과 기금, 공공기관까지 총동원해 시중에 돈을 풀고,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미·중 무역 갈등에 반도체 불황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떠받쳤죠.
재정을 최대한 당겨 써서 불씨를 지펴보려 한 겁니다.
그런데 무역갈등이 잦아들기는커녕, 일본 수출 규제에 홍콩 시위 등 악재는 더 늘었습니다.
수출은 아홉 달째 감소세이고 투자도 계속 저조해 민간 부문이 살아날 기미가 영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7월까지 전체 예산의 70% 넘게 써버려 남은 돈도 얼마 없습니다.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어떤 돈을, 어떻게 쓸지를 밝힌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건 지난달 통과된 추경이죠.
이달까지 4분의 3인 4조 3천억 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동원할 수 있는 돈이 기금인데 운용계획을 바꿔서 1조 6천억 원을 하반기에 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이 있죠, 내년에 할 투자 가운데 1조 원은 올해 안에 하도록 유도합니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대형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도와주고 고속버스 정기권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박물관 입장료 소득공제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규모나 기한만 늘린 것도 많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쨌든 마른 수건 짜는 심정으로 내놓을 건 다 내놨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이런 정부 대책에 맞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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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04 22:40:18
[앵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
추경과 기금, 공공기관까지 총동원해 시중에 돈을 풀고,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미·중 무역 갈등에 반도체 불황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떠받쳤죠.
재정을 최대한 당겨 써서 불씨를 지펴보려 한 겁니다.
그런데 무역갈등이 잦아들기는커녕, 일본 수출 규제에 홍콩 시위 등 악재는 더 늘었습니다.
수출은 아홉 달째 감소세이고 투자도 계속 저조해 민간 부문이 살아날 기미가 영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7월까지 전체 예산의 70% 넘게 써버려 남은 돈도 얼마 없습니다.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어떤 돈을, 어떻게 쓸지를 밝힌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건 지난달 통과된 추경이죠.
이달까지 4분의 3인 4조 3천억 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동원할 수 있는 돈이 기금인데 운용계획을 바꿔서 1조 6천억 원을 하반기에 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이 있죠, 내년에 할 투자 가운데 1조 원은 올해 안에 하도록 유도합니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대형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도와주고 고속버스 정기권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박물관 입장료 소득공제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규모나 기한만 늘린 것도 많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쨌든 마른 수건 짜는 심정으로 내놓을 건 다 내놨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이런 정부 대책에 맞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
추경과 기금, 공공기관까지 총동원해 시중에 돈을 풀고,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미·중 무역 갈등에 반도체 불황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떠받쳤죠.
재정을 최대한 당겨 써서 불씨를 지펴보려 한 겁니다.
그런데 무역갈등이 잦아들기는커녕, 일본 수출 규제에 홍콩 시위 등 악재는 더 늘었습니다.
수출은 아홉 달째 감소세이고 투자도 계속 저조해 민간 부문이 살아날 기미가 영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7월까지 전체 예산의 70% 넘게 써버려 남은 돈도 얼마 없습니다.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어떤 돈을, 어떻게 쓸지를 밝힌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건 지난달 통과된 추경이죠.
이달까지 4분의 3인 4조 3천억 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동원할 수 있는 돈이 기금인데 운용계획을 바꿔서 1조 6천억 원을 하반기에 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이 있죠, 내년에 할 투자 가운데 1조 원은 올해 안에 하도록 유도합니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대형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도와주고 고속버스 정기권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박물관 입장료 소득공제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규모나 기한만 늘린 것도 많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쨌든 마른 수건 짜는 심정으로 내놓을 건 다 내놨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이런 정부 대책에 맞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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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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