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레펠트’ 있는데 없다고?…황당한 음모론

입력 2019.09.05 (12:37) 수정 2019.09.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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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제로 있는 도시를 없다고 하는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에게 해당 시 정부가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리포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13세기에 건설된 인구 34만 명의 소도시 빌레펠트.

그런데 이 도시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음모론이 독일에선 유명합니다.

과거 뭐든지 음모론 탓을 하던 시절, 이런 말도 안 되는 음모론도 있다며 풍자적으로 등장했던 이 '빌레펠트 음모론'이 25년이 지난 올해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이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빌레펠트에 사는 주민들에겐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전 빌레펠트 사람입니다. 50년째 빌레펠트에 살고 있어요. 빌레펠트는 확실히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빌레펠트는 있어요."]

시 정부가이 음모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나섰습니다.

빌레펠트가 실존하지 않는 도시라는 걸 증명하는 사람에게 100만 유로, 우리 돈 13억 3천만 원가량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이 100만 유로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빌레펠트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빌레펠트와 관련된 자료를 샅샅이 살펴보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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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빌레펠트’ 있는데 없다고?…황당한 음모론
    • 입력 2019-09-05 12:46:14
    • 수정2019-09-05 12:52:23
    뉴스 12
[앵커]

실제로 있는 도시를 없다고 하는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에게 해당 시 정부가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리포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13세기에 건설된 인구 34만 명의 소도시 빌레펠트.

그런데 이 도시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음모론이 독일에선 유명합니다.

과거 뭐든지 음모론 탓을 하던 시절, 이런 말도 안 되는 음모론도 있다며 풍자적으로 등장했던 이 '빌레펠트 음모론'이 25년이 지난 올해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이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빌레펠트에 사는 주민들에겐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전 빌레펠트 사람입니다. 50년째 빌레펠트에 살고 있어요. 빌레펠트는 확실히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빌레펠트는 있어요."]

시 정부가이 음모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나섰습니다.

빌레펠트가 실존하지 않는 도시라는 걸 증명하는 사람에게 100만 유로, 우리 돈 13억 3천만 원가량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이 100만 유로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빌레펠트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빌레펠트와 관련된 자료를 샅샅이 살펴보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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