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불어난 하천서 1명 실종 등 비 피해

입력 2019.09.06 (08:21) 수정 2019.09.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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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부터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서울 도림천에서는 80대 여성이 고립됐다 숨졌고, 청주 가경천에서는 10대 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비가 내리는 하천 주변을 수색합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가경천에 17살 연 모 군이 빠졌습니다.

신고 접수 직후 119구조대와 경찰 80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연 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연 군이 혼자 집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도림천의 한 교각 아래에서 83살 이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이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교각 밑에서 신발을 씻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시각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73살 임 모 씨가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당시 서울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25명을 투입해 1시간 20분 만에 임 씨를 구조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충북 청주시 현도면의 한 공장의 축대벽과 시설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서울 여의도의 지하도 공사장 인근에서는 지름 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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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불어난 하천서 1명 실종 등 비 피해
    • 입력 2019-09-06 0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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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부터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서울 도림천에서는 80대 여성이 고립됐다 숨졌고, 청주 가경천에서는 10대 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비가 내리는 하천 주변을 수색합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가경천에 17살 연 모 군이 빠졌습니다.

신고 접수 직후 119구조대와 경찰 80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연 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연 군이 혼자 집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도림천의 한 교각 아래에서 83살 이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이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교각 밑에서 신발을 씻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시각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73살 임 모 씨가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당시 서울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25명을 투입해 1시간 20분 만에 임 씨를 구조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충북 청주시 현도면의 한 공장의 축대벽과 시설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서울 여의도의 지하도 공사장 인근에서는 지름 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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