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감싸는 與…내내 검찰 때리기

입력 2019.09.06 (21:37) 수정 2019.09.06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당은 예상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가짜뉴스, 허위 정보'라며 반박 자료를 잇달아 공개하고, 강도 높은 '검찰 때리기'도 이어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잇달아 자료가 공개됩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PPT(파워포인트)를 봐 주시면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실에 최근에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증거와 자료 공개는 통상 야당 몫이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여당이 총력 방어에 나선 겁니다.

특히 청문회 직전 터진 표창장 의혹 방어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창이 수십 장이 나갔어요. 조사 좀 하고 얘기해, 조사 좀! 아이, 참."]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동양대 총장은) 인간의 기억력이 그렇게 정확할 수 있는지…."]

회의 진행을 놓고도 한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히어'가 무슨 뜻입니까, 아세요? 청문회는 듣는 자리라고요! (내가 국민학생입니까?)"]

조 후보자에게 날 선 질의를 한 여당 의원에겐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검찰 출신이라서 검찰의 권한을 지키기 위해서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권과 검찰의 정면충돌에 위원장이 경고까지 했지만.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 : "검찰 수사를 비판한다든지 비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강도 높은 검찰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는 도저히 조국은 안 된다, 지명 초기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수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지만, 피의사실 공표 논란엔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후보자 감싸는 與…내내 검찰 때리기
    • 입력 2019-09-06 21:44:39
    • 수정2019-09-06 21:48:50
    뉴스 9
[앵커]

여당은 예상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가짜뉴스, 허위 정보'라며 반박 자료를 잇달아 공개하고, 강도 높은 '검찰 때리기'도 이어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잇달아 자료가 공개됩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PPT(파워포인트)를 봐 주시면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실에 최근에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증거와 자료 공개는 통상 야당 몫이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여당이 총력 방어에 나선 겁니다.

특히 청문회 직전 터진 표창장 의혹 방어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창이 수십 장이 나갔어요. 조사 좀 하고 얘기해, 조사 좀! 아이, 참."]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동양대 총장은) 인간의 기억력이 그렇게 정확할 수 있는지…."]

회의 진행을 놓고도 한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히어'가 무슨 뜻입니까, 아세요? 청문회는 듣는 자리라고요! (내가 국민학생입니까?)"]

조 후보자에게 날 선 질의를 한 여당 의원에겐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검찰 출신이라서 검찰의 권한을 지키기 위해서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권과 검찰의 정면충돌에 위원장이 경고까지 했지만.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 : "검찰 수사를 비판한다든지 비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강도 높은 검찰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는 도저히 조국은 안 된다, 지명 초기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수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지만, 피의사실 공표 논란엔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