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문서 위조 혐의’ 조국 후보자 부인 기소

입력 2019.09.07 (00:13) 수정 2019.09.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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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금 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교수는 딸에게 수여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사문서 위조 혐의로 정경심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6일 자정 전 정 교수의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서두른 것은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의 공소시효가 오늘 자정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는 지난 2012년 9월 7일 딸 조모 씨에게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당시 함께 일했던 직원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조 씨에게 주기 위해 문제의 총장 표창장을 만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은 구체적인 상장 발급 경위를 모른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한 자료와 대학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 교수가 이를 위조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대 최성해 총장도 자신은 문제의 상장을 결재한 기억이 없고 상장 일련번호도 양식과 다르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동양대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당시 상장에 총장 직인을 받은 일이 없고, 심지어 조 씨를 본 일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국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딸의 봉사활동을 확인하는 동양대 교수의 증언이 있고 상장을 추천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즉 정 교수 측이 혐의를 이같이 부인함에 따라 앞으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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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사문서 위조 혐의’ 조국 후보자 부인 기소
    • 입력 2019-09-07 00:15:19
    • 수정2019-09-07 00:21:45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금 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교수는 딸에게 수여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사문서 위조 혐의로 정경심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6일 자정 전 정 교수의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서두른 것은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의 공소시효가 오늘 자정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는 지난 2012년 9월 7일 딸 조모 씨에게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당시 함께 일했던 직원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조 씨에게 주기 위해 문제의 총장 표창장을 만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은 구체적인 상장 발급 경위를 모른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한 자료와 대학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 교수가 이를 위조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대 최성해 총장도 자신은 문제의 상장을 결재한 기억이 없고 상장 일련번호도 양식과 다르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동양대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당시 상장에 총장 직인을 받은 일이 없고, 심지어 조 씨를 본 일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국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딸의 봉사활동을 확인하는 동양대 교수의 증언이 있고 상장을 추천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즉 정 교수 측이 혐의를 이같이 부인함에 따라 앞으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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