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CCTV로 보는 이 시각 태풍 영향

[앵커]

이번엔 KBS와 연결한 재난CCTV를 보며태풍이 얼마나 접근했는지, 지역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광주전남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는데, 지역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라남도와 광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난 CCTV 53대가 KBS광주총국과 직접 연결돼 있는데요.

주요 지역을 차례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신안으로 가보게습니다.

천사대교 인근 압해도 송공항인데요.

비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게 치면서 부두 쪽으로 바닷물이 넘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신안에서만 오늘 새벽 2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천사대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목포입니다.

목포대교 쪽인데요.

내항이라 화면상으론 물결이 그리 높지 않은데요.

하지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당초 오늘부터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 케이블카가 개통 예정이었는데, 개장일에 태풍을 맞았습니다.

이번엔 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무안 홀통 해변입니다.

CCTV 카메라 자체가 매우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도도 계속 거칠에 들이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전남 동부권으로 가보겠습니다.

고흥 녹동 여객선터미널인데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흥을 비롯해 전남 주요 항구의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되고 있는데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고흥대교와 거금대교 등은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천 서석교입니다.

평소 수량이 많지 않은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조금 전까지 광주에 굉장히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하천변의 나무도 많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광주도 직접 영향권에 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