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태풍 직접 영향권…긴장감 ‘고조’

입력 2019.09.07 (07:14) 수정 2019.10.14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서해 상으로 올라오면서 전북 지역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군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점차 거세지면서 항포구에 묶인 선박들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태풍의 중심부가 가까이 다가오며 그 위력을 서서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와 전남을 거쳐 전북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대별 이동 경로는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 '링링'은 오전 8시쯤 전북 고창 먼바다에 진입해,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쯤 군산 서해 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대에 전북 모든 지역이 태풍의 눈 오른쪽 반원에 포함되는 만큼, 가장 큰 고비가 예상되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요소는 돌풍입니다.

현재 태풍의 관문인 고창에는 초당 25.2미터, 군산 말도 23.6, 부안 갈매여 23.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69밀리미터를 비롯해 무주 덕유봉 60, 무주 덕유산 58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20에서 60밀리미터 더 내리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물 붕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지역 태풍 직접 영향권…긴장감 ‘고조’
    • 입력 2019-09-07 07:16:00
    • 수정2019-10-14 07:32:20
    뉴스광장
[앵커]

태풍이 서해 상으로 올라오면서 전북 지역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군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점차 거세지면서 항포구에 묶인 선박들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태풍의 중심부가 가까이 다가오며 그 위력을 서서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와 전남을 거쳐 전북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대별 이동 경로는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 '링링'은 오전 8시쯤 전북 고창 먼바다에 진입해,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쯤 군산 서해 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대에 전북 모든 지역이 태풍의 눈 오른쪽 반원에 포함되는 만큼, 가장 큰 고비가 예상되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요소는 돌풍입니다.

현재 태풍의 관문인 고창에는 초당 25.2미터, 군산 말도 23.6, 부안 갈매여 23.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69밀리미터를 비롯해 무주 덕유봉 60, 무주 덕유산 58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20에서 60밀리미터 더 내리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물 붕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