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할퀸 제주…‘무너지고 쓰러지고’
입력 2019.09.07 (13:14)
수정 2019.09.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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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간판이나 벽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지역 피해 소식 채승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휩쓸고 간 제주 섬.
밤 새 몰아친 비바람에 감귤 비닐하우스 뼈대는 엿가락처럼 완전히 휘었고, 비닐은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주택 옆 공사장 울타리가 바람에 날리며 담벼락을 덮쳐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에 일단 떨어져서 저희가 뜯은 거예요. (차량을 덮쳤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살짝 흠집 나긴 했는데요."]
공사장 가림막은 맥없이 쓰러지며 인도를 가로막았고, 공동주택 유리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깨진 곳도 있습니다.
[주병욱/제주시 노형동 : "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불안하다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우당탕탕..."]
중앙분리대도, 교통 신호등도 모두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해안도로가 내려앉으며 긴급 공사가 이뤄졌고 500m 구간이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2000년에 만든 (배수)관이라 오래 노후돼서 함몰이 됐어요."]
이밖에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날리는 등 피해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만5천여 가구에선 전기와 상수도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밤새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간판이나 벽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지역 피해 소식 채승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휩쓸고 간 제주 섬.
밤 새 몰아친 비바람에 감귤 비닐하우스 뼈대는 엿가락처럼 완전히 휘었고, 비닐은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주택 옆 공사장 울타리가 바람에 날리며 담벼락을 덮쳐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에 일단 떨어져서 저희가 뜯은 거예요. (차량을 덮쳤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살짝 흠집 나긴 했는데요."]
공사장 가림막은 맥없이 쓰러지며 인도를 가로막았고, 공동주택 유리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깨진 곳도 있습니다.
[주병욱/제주시 노형동 : "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불안하다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우당탕탕..."]
중앙분리대도, 교통 신호등도 모두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해안도로가 내려앉으며 긴급 공사가 이뤄졌고 500m 구간이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2000년에 만든 (배수)관이라 오래 노후돼서 함몰이 됐어요."]
이밖에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날리는 등 피해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만5천여 가구에선 전기와 상수도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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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07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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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간판이나 벽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지역 피해 소식 채승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휩쓸고 간 제주 섬.
밤 새 몰아친 비바람에 감귤 비닐하우스 뼈대는 엿가락처럼 완전히 휘었고, 비닐은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주택 옆 공사장 울타리가 바람에 날리며 담벼락을 덮쳐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에 일단 떨어져서 저희가 뜯은 거예요. (차량을 덮쳤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살짝 흠집 나긴 했는데요."]
공사장 가림막은 맥없이 쓰러지며 인도를 가로막았고, 공동주택 유리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깨진 곳도 있습니다.
[주병욱/제주시 노형동 : "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불안하다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우당탕탕..."]
중앙분리대도, 교통 신호등도 모두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해안도로가 내려앉으며 긴급 공사가 이뤄졌고 500m 구간이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2000년에 만든 (배수)관이라 오래 노후돼서 함몰이 됐어요."]
이밖에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날리는 등 피해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만5천여 가구에선 전기와 상수도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밤새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간판이나 벽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지역 피해 소식 채승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휩쓸고 간 제주 섬.
밤 새 몰아친 비바람에 감귤 비닐하우스 뼈대는 엿가락처럼 완전히 휘었고, 비닐은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주택 옆 공사장 울타리가 바람에 날리며 담벼락을 덮쳐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에 일단 떨어져서 저희가 뜯은 거예요. (차량을 덮쳤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살짝 흠집 나긴 했는데요."]
공사장 가림막은 맥없이 쓰러지며 인도를 가로막았고, 공동주택 유리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깨진 곳도 있습니다.
[주병욱/제주시 노형동 : "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불안하다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우당탕탕..."]
중앙분리대도, 교통 신호등도 모두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해안도로가 내려앉으며 긴급 공사가 이뤄졌고 500m 구간이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2000년에 만든 (배수)관이라 오래 노후돼서 함몰이 됐어요."]
이밖에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날리는 등 피해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만5천여 가구에선 전기와 상수도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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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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