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풍 피해 1천7백 건 112 신고…33명 부상

입력 2019.09.07 (17:56) 수정 2019.09.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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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해 북상하면서 서울에서도 피해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7일) 6시 기준으로 나무 쓰러짐 298건, 입간판 등 구조물 낙하 610건 등을 포함해 모두 1,710건의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지역에서 강풍 관련 사고로 모두 3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남 방향 금천톨게이트 근처에서 방음벽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승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앞유리가 깨지면서 58살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승합차가 무너지는 방음벽을 피하려다 옆에서 달리던 차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풍에 방음벽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3층 건물에 달아둔 현수막이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수막에 맞은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6대도 파손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교회 첨탑이 강한 바람에 이면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 1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도봉구청은 현장을 복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12층 빌딩에서 외장재가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강풍에 도심 가로수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시청 남산 별관 근처에 있는 직경 30cm, 높이 15m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쓰러진 나무가 주차된 승용차를 덮쳐 차가 파손됐습니다.

낮 12시 50분쯤에는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주차된 SUV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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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7 17:56:36
    • 수정2019-09-07 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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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해 북상하면서 서울에서도 피해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7일) 6시 기준으로 나무 쓰러짐 298건, 입간판 등 구조물 낙하 610건 등을 포함해 모두 1,710건의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지역에서 강풍 관련 사고로 모두 3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남 방향 금천톨게이트 근처에서 방음벽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승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앞유리가 깨지면서 58살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승합차가 무너지는 방음벽을 피하려다 옆에서 달리던 차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풍에 방음벽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3층 건물에 달아둔 현수막이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수막에 맞은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6대도 파손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교회 첨탑이 강한 바람에 이면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 1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도봉구청은 현장을 복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12층 빌딩에서 외장재가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강풍에 도심 가로수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시청 남산 별관 근처에 있는 직경 30cm, 높이 15m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쓰러진 나무가 주차된 승용차를 덮쳐 차가 파손됐습니다.

낮 12시 50분쯤에는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주차된 SUV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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