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한 내륙 관통…강풍·폭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9.07 (19:21) 수정 2019.09.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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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오늘 오후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 내륙을 관통하면서 북한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성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들이 쓰러지고 건물과 주택의 지붕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태풍이 초당 15m 속도로 불다가 부분적으로 초당 20~25m로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 황해북도 사리원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쓰러졌으며, 황해남도 해주와 함경남도 함흥에서도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태풍 피해 소식을 당일 신속히 보도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태풍 대비를 위해 이례적으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전역에 태풍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오늘 이례적으로 사실상 재난방송 체제를 유지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위력, 피해 대비 상황 등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태풍 '링링'이 평안남북도와 자강도를 거쳐 내일 새벽 2시쯤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한 내륙을 관통하고 있으며, 폭우를 동반한 강풍의 반경이 300km에 달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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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북한 내륙 관통…강풍·폭우 피해 잇따라
    • 입력 2019-09-07 19:21:05
    • 수정2019-09-07 19:22:56
    정치
태풍 '링링'이 오늘 오후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 내륙을 관통하면서 북한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성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들이 쓰러지고 건물과 주택의 지붕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태풍이 초당 15m 속도로 불다가 부분적으로 초당 20~25m로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 황해북도 사리원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쓰러졌으며, 황해남도 해주와 함경남도 함흥에서도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태풍 피해 소식을 당일 신속히 보도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태풍 대비를 위해 이례적으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전역에 태풍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오늘 이례적으로 사실상 재난방송 체제를 유지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위력, 피해 대비 상황 등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태풍 '링링'이 평안남북도와 자강도를 거쳐 내일 새벽 2시쯤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한 내륙을 관통하고 있으며, 폭우를 동반한 강풍의 반경이 300km에 달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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