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풍 ‘링링’ 피해 속출”…이례적 신속 보도
입력 2019.09.07 (21:40)
수정 2019.09.09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은 현재 북한 내륙을 통과 중인데, 북한에서도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국가재해 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이 피해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해도에 상륙해 평양을 통과한 태풍은 현재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개성에선 강풍에 나무들이 쓰러졌고, 건물과 주택의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조선중앙TV : "태풍은 초당 15m 속도로 불다가 부분적으로 초당 20~25m로 강하게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넘어졌습니다.
국가재해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은 피해 소식도 신속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6일) 이례적으로 태풍 대비를 위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 되어 속수무책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지적하시었습니다."]
이후 북한의 도시와 농촌은 물론 산업 전 부문이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북한 방송도 오늘(7일) 사실상 재난방송을 실시하며 태풍의 경로와 위력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최철민/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국장 : "태풍 13호(링링)가 2012년도 8월에 있은 태풍(볼라벤)의 경로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2012년에 피해를 받을 때는 긴급구조를 위한 대책이 별로 서 있질 않았습니다."]
북한은 태풍의 중심부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를 거쳐 내일(8일) 새벽 2시쯤 빠져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의 반경이 300km에 달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태풍은 현재 북한 내륙을 통과 중인데, 북한에서도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국가재해 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이 피해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해도에 상륙해 평양을 통과한 태풍은 현재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개성에선 강풍에 나무들이 쓰러졌고, 건물과 주택의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조선중앙TV : "태풍은 초당 15m 속도로 불다가 부분적으로 초당 20~25m로 강하게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넘어졌습니다.
국가재해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은 피해 소식도 신속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6일) 이례적으로 태풍 대비를 위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 되어 속수무책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지적하시었습니다."]
이후 북한의 도시와 농촌은 물론 산업 전 부문이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북한 방송도 오늘(7일) 사실상 재난방송을 실시하며 태풍의 경로와 위력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최철민/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국장 : "태풍 13호(링링)가 2012년도 8월에 있은 태풍(볼라벤)의 경로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2012년에 피해를 받을 때는 긴급구조를 위한 대책이 별로 서 있질 않았습니다."]
북한은 태풍의 중심부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를 거쳐 내일(8일) 새벽 2시쯤 빠져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의 반경이 300km에 달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태풍 ‘링링’ 피해 속출”…이례적 신속 보도
-
- 입력 2019-09-07 21:42:22
- 수정2019-09-09 09:07:18

[앵커]
태풍은 현재 북한 내륙을 통과 중인데, 북한에서도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국가재해 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이 피해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해도에 상륙해 평양을 통과한 태풍은 현재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개성에선 강풍에 나무들이 쓰러졌고, 건물과 주택의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조선중앙TV : "태풍은 초당 15m 속도로 불다가 부분적으로 초당 20~25m로 강하게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넘어졌습니다.
국가재해비상체제를 가동한 북한은 피해 소식도 신속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6일) 이례적으로 태풍 대비를 위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 되어 속수무책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지적하시었습니다."]
이후 북한의 도시와 농촌은 물론 산업 전 부문이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북한 방송도 오늘(7일) 사실상 재난방송을 실시하며 태풍의 경로와 위력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최철민/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국장 : "태풍 13호(링링)가 2012년도 8월에 있은 태풍(볼라벤)의 경로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2012년에 피해를 받을 때는 긴급구조를 위한 대책이 별로 서 있질 않았습니다."]
북한은 태풍의 중심부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를 거쳐 내일(8일) 새벽 2시쯤 빠져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의 반경이 300km에 달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한승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18호 태풍 ‘미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