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복구 시작
입력 2019.09.08 (17:11)
수정 2019.09.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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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잡니다.
[리포트]
처참히 부서진 비닐하우스
힘없이 휘어진 지지대가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해병대 9여단 장병 50여 명이
복구를 위해 피해 농가를 찾았지만
계속된 빗살에 작업마저
중단됩니다.
인근 감귤 농가도 피해 상황은
마찬가지.
수년째 애지중지 키운
감귤나무를 바라보는
농민은 연이어 한숨을 내쉽니다.
현철조 / 한라봉 농가[인터뷰]
“이거 추석 때 재배해서 출하하려고
재배한 겁니다. 이거 망한 거예요 솔직한 말로. 이거 늙은이가 어떻게 복구하겠어요.”
가을장마에 연이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겪은 또 다른 감귤 농가.
밭 한가운데가
움푹 팼습니다.
폭우가 비닐하우스로
흘러들어와 토사를 휩쓸어간 겁니다.
금이 간 비닐하우스 외벽과
앙상하게 드러난 뿌리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오상순 / 감귤 농가[인터뷰]
“25년에서 30년 된 나무뿌리가 다 이렇게 드러났으니 어떻게 농사를 지어먹을 것이며…진짜..."
체육관 지붕이 파손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초등학교도
계속되는 빗줄기 속에
복구가 한창입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25동과
주택 2가구가 침수 피해를 겪었고,
해상에선 어선 2척과
레저 보트 6척 등이
침몰하거나 파손됐습니다.
양식장에선 넙치 3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밖에 신호등과 가로등,
교통표지판 10여 개와
학교시설 3곳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잡니다.
[리포트]
처참히 부서진 비닐하우스
힘없이 휘어진 지지대가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해병대 9여단 장병 50여 명이
복구를 위해 피해 농가를 찾았지만
계속된 빗살에 작업마저
중단됩니다.
인근 감귤 농가도 피해 상황은
마찬가지.
수년째 애지중지 키운
감귤나무를 바라보는
농민은 연이어 한숨을 내쉽니다.
현철조 / 한라봉 농가[인터뷰]
“이거 추석 때 재배해서 출하하려고
재배한 겁니다. 이거 망한 거예요 솔직한 말로. 이거 늙은이가 어떻게 복구하겠어요.”
가을장마에 연이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겪은 또 다른 감귤 농가.
밭 한가운데가
움푹 팼습니다.
폭우가 비닐하우스로
흘러들어와 토사를 휩쓸어간 겁니다.
금이 간 비닐하우스 외벽과
앙상하게 드러난 뿌리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오상순 / 감귤 농가[인터뷰]
“25년에서 30년 된 나무뿌리가 다 이렇게 드러났으니 어떻게 농사를 지어먹을 것이며…진짜..."
체육관 지붕이 파손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초등학교도
계속되는 빗줄기 속에
복구가 한창입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25동과
주택 2가구가 침수 피해를 겪었고,
해상에선 어선 2척과
레저 보트 6척 등이
침몰하거나 파손됐습니다.
양식장에선 넙치 3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밖에 신호등과 가로등,
교통표지판 10여 개와
학교시설 3곳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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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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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17:11:16
- 수정2019-09-08 22:16:06
[앵커멘트]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잡니다.
[리포트]
처참히 부서진 비닐하우스
힘없이 휘어진 지지대가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해병대 9여단 장병 50여 명이
복구를 위해 피해 농가를 찾았지만
계속된 빗살에 작업마저
중단됩니다.
인근 감귤 농가도 피해 상황은
마찬가지.
수년째 애지중지 키운
감귤나무를 바라보는
농민은 연이어 한숨을 내쉽니다.
현철조 / 한라봉 농가[인터뷰]
“이거 추석 때 재배해서 출하하려고
재배한 겁니다. 이거 망한 거예요 솔직한 말로. 이거 늙은이가 어떻게 복구하겠어요.”
가을장마에 연이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겪은 또 다른 감귤 농가.
밭 한가운데가
움푹 팼습니다.
폭우가 비닐하우스로
흘러들어와 토사를 휩쓸어간 겁니다.
금이 간 비닐하우스 외벽과
앙상하게 드러난 뿌리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오상순 / 감귤 농가[인터뷰]
“25년에서 30년 된 나무뿌리가 다 이렇게 드러났으니 어떻게 농사를 지어먹을 것이며…진짜..."
체육관 지붕이 파손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초등학교도
계속되는 빗줄기 속에
복구가 한창입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25동과
주택 2가구가 침수 피해를 겪었고,
해상에선 어선 2척과
레저 보트 6척 등이
침몰하거나 파손됐습니다.
양식장에선 넙치 3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밖에 신호등과 가로등,
교통표지판 10여 개와
학교시설 3곳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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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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