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복구 '구슬땀'...피해 규모 늘어
입력 2019.09.08 (22:38)
수정 2019.09.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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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링링이 남긴 상처를
복구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곳곳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장 조사와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강풍에 무너진
신안 가거도 방파제.
옹벽 안에 있던
굵은 돌들이 쏟아져
선착장 앞 바다까지 밀려왔습니다.
굴삭기로 돌을 건져 올려 보지만
양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항구 수심이 얕아지면서
여객선 이용까지 불가능해져
임시로 배를 댈 곳을 급히 찾고 있습니다.
고승권/가거도 이장[녹취]
"여객선이 못 들어오면 주민들이 그게 제일 불편하죠. 생필품 문제가 있으니까."
몰아치는 바람을 맞고
힘없이 누워 버린 벼.
논에서는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단단히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커지는 만큼
복구 작업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정순/벼 재배 [인터뷰]
"방치하면 바로 벼가 수확을 못 해요. 썩어버려서. 그래서 이걸 세워가지고 조금이나마 수확을 내기 위해서..."
과수원에서는 땅에 떨어진 배를
아직 줍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피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장을 그대로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봄철 냉해에 태풍까지
연이어 타격을 입은 배 농가들은
빠른 피해 조사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봉갑/배 과수원 운영[인터뷰]
"깨지거나 파손된 건 하루라도 있으면 부식되잖아요. 그러면 버려야 되니까 빨리 가공하든지 뭐든지 해야 됩니다."
현장 조사가 이어지면서
벼 등이 쓰러진 농경지는 4천13ha,
과일이 떨어진 과수원은 천160ha로
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태풍 링링이 남긴 상처를
복구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곳곳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장 조사와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강풍에 무너진
신안 가거도 방파제.
옹벽 안에 있던
굵은 돌들이 쏟아져
선착장 앞 바다까지 밀려왔습니다.
굴삭기로 돌을 건져 올려 보지만
양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항구 수심이 얕아지면서
여객선 이용까지 불가능해져
임시로 배를 댈 곳을 급히 찾고 있습니다.
고승권/가거도 이장[녹취]
"여객선이 못 들어오면 주민들이 그게 제일 불편하죠. 생필품 문제가 있으니까."
몰아치는 바람을 맞고
힘없이 누워 버린 벼.
논에서는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단단히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커지는 만큼
복구 작업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정순/벼 재배 [인터뷰]
"방치하면 바로 벼가 수확을 못 해요. 썩어버려서. 그래서 이걸 세워가지고 조금이나마 수확을 내기 위해서..."
과수원에서는 땅에 떨어진 배를
아직 줍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피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장을 그대로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봄철 냉해에 태풍까지
연이어 타격을 입은 배 농가들은
빠른 피해 조사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봉갑/배 과수원 운영[인터뷰]
"깨지거나 파손된 건 하루라도 있으면 부식되잖아요. 그러면 버려야 되니까 빨리 가공하든지 뭐든지 해야 됩니다."
현장 조사가 이어지면서
벼 등이 쓰러진 농경지는 4천13ha,
과일이 떨어진 과수원은 천160ha로
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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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복구 '구슬땀'...피해 규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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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22:38:37
- 수정2019-09-08 22:45:46
[앵커멘트]
태풍 링링이 남긴 상처를
복구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곳곳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장 조사와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강풍에 무너진
신안 가거도 방파제.
옹벽 안에 있던
굵은 돌들이 쏟아져
선착장 앞 바다까지 밀려왔습니다.
굴삭기로 돌을 건져 올려 보지만
양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항구 수심이 얕아지면서
여객선 이용까지 불가능해져
임시로 배를 댈 곳을 급히 찾고 있습니다.
고승권/가거도 이장[녹취]
"여객선이 못 들어오면 주민들이 그게 제일 불편하죠. 생필품 문제가 있으니까."
몰아치는 바람을 맞고
힘없이 누워 버린 벼.
논에서는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단단히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커지는 만큼
복구 작업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정순/벼 재배 [인터뷰]
"방치하면 바로 벼가 수확을 못 해요. 썩어버려서. 그래서 이걸 세워가지고 조금이나마 수확을 내기 위해서..."
과수원에서는 땅에 떨어진 배를
아직 줍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피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장을 그대로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봄철 냉해에 태풍까지
연이어 타격을 입은 배 농가들은
빠른 피해 조사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봉갑/배 과수원 운영[인터뷰]
"깨지거나 파손된 건 하루라도 있으면 부식되잖아요. 그러면 버려야 되니까 빨리 가공하든지 뭐든지 해야 됩니다."
현장 조사가 이어지면서
벼 등이 쓰러진 농경지는 4천13ha,
과일이 떨어진 과수원은 천160ha로
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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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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