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곽~도심' 30분 안에 달린다
입력 2019.09.08 (22:42)
수정 2019.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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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지하철처럼 부산 도시철도 1, 2호선에도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는 물론 이용객 자체도 증가시켜 도시 철도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포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모두 40개 역을 지나며 부산 외곽과 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첫 번째 역에서 마지막 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78분. 43개 역이 있는 2호선 또한 85분이나 걸립니다.
1시간이 넘는 1, 2호선에 일부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1호선의 경우 9개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34분이, 2호선은 11개 역에만 열차가 서게 되면 31분이 단축됩니다.
부산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겁니다.
오거돈/부산시장[인터뷰]
"서부산권과 동부산권 그리고 원도심을 연결하는 하나의 도시 교통 체계를 만듦으로써 앞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속도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현재 하루 평균 92만 명인 이용객은 122만 명으로 33%가량 증가할 것으로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급행열차 도입 계획에는 해마다 시가 2천억 원이 넘는 교통공사의 운영 적자를 지원하는 가운데, 수송 분담률을 높여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이종국/부산교통공사 사장[인터뷰]
"저희한테 도와주는 재정을 그만큼 안 줘도 된다는 개념입니다. 상당히 부산시 재정도 좋아지고, 우리 부산교통공사 재정상황도 상당히 좋아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급행열차를 도입하기 위해 1, 2호선 각각 4,300억, 3,700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이르면 2028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서울 지하철처럼 부산 도시철도 1, 2호선에도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는 물론 이용객 자체도 증가시켜 도시 철도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포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모두 40개 역을 지나며 부산 외곽과 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첫 번째 역에서 마지막 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78분. 43개 역이 있는 2호선 또한 85분이나 걸립니다.
1시간이 넘는 1, 2호선에 일부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1호선의 경우 9개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34분이, 2호선은 11개 역에만 열차가 서게 되면 31분이 단축됩니다.
부산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겁니다.
오거돈/부산시장[인터뷰]
"서부산권과 동부산권 그리고 원도심을 연결하는 하나의 도시 교통 체계를 만듦으로써 앞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속도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현재 하루 평균 92만 명인 이용객은 122만 명으로 33%가량 증가할 것으로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급행열차 도입 계획에는 해마다 시가 2천억 원이 넘는 교통공사의 운영 적자를 지원하는 가운데, 수송 분담률을 높여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이종국/부산교통공사 사장[인터뷰]
"저희한테 도와주는 재정을 그만큼 안 줘도 된다는 개념입니다. 상당히 부산시 재정도 좋아지고, 우리 부산교통공사 재정상황도 상당히 좋아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급행열차를 도입하기 위해 1, 2호선 각각 4,300억, 3,700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이르면 2028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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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외곽~도심' 30분 안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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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22:42:17
- 수정2019-09-09 09:57:59
[앵커멘트]
서울 지하철처럼 부산 도시철도 1, 2호선에도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는 물론 이용객 자체도 증가시켜 도시 철도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포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모두 40개 역을 지나며 부산 외곽과 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첫 번째 역에서 마지막 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78분. 43개 역이 있는 2호선 또한 85분이나 걸립니다.
1시간이 넘는 1, 2호선에 일부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도입됩니다.
1호선의 경우 9개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34분이, 2호선은 11개 역에만 열차가 서게 되면 31분이 단축됩니다.
부산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겁니다.
오거돈/부산시장[인터뷰]
"서부산권과 동부산권 그리고 원도심을 연결하는 하나의 도시 교통 체계를 만듦으로써 앞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속도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현재 하루 평균 92만 명인 이용객은 122만 명으로 33%가량 증가할 것으로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급행열차 도입 계획에는 해마다 시가 2천억 원이 넘는 교통공사의 운영 적자를 지원하는 가운데, 수송 분담률을 높여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이종국/부산교통공사 사장[인터뷰]
"저희한테 도와주는 재정을 그만큼 안 줘도 된다는 개념입니다. 상당히 부산시 재정도 좋아지고, 우리 부산교통공사 재정상황도 상당히 좋아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급행열차를 도입하기 위해 1, 2호선 각각 4,300억, 3,700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이르면 2028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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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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