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4명 생존 신호 확인…구조 작업 재개

입력 2019.09.09 (21:23) 수정 2019.09.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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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 주 앞바다에서 뒤집힌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 운반선박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뒤집힌지 하루하고 7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뒤집힌 배 안에 한국인 선원 4명이 남아있습니다.

배안에선 생존 선원들이 보내는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김웅규 특파원이 도착해있습니다.

김웅규 특파원, 지금 그곳 시간이 아침 8시가 넘은거죠,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날이 밝자마자 미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헬리콥터와 선박까지 총동원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으로부터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진행 중입니다.

전도된 배가 바다에 떠 움직여서 구조대가 배 안에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미 해안경비대가 선박 고정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후 날이 저물어 구조작업이 중단됐는데 날이 밝자마자 안전 전문가의 진단이 이뤄졌고 구조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선원들이 배 안에서 두드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요?

구조 가능성이 높은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선체 내에서 선원들이 보내는 생존 신호로 보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페이스/美 해안경비대/현장 대변인 : "어젯밤 늦게 선체 안에서 두드리는 생존 신호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신호들은 구조대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생존 신호가 4명의 신호인지 일부의 신호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선박이 7만 톤이 넘는 초대형이고 사고 당시 화재가 있었습니다.

유독가스와 선박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한 내부 진입 어려움 등 구조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상당합니다.

구조 신호에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시작됐지만 그럼에도 미 구조대가 신중한 이유입니다.

[앵커]

이미 구조된 우리 선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6명의 우리 선원들이 어제(8일) 이미 구조됐습니다.

상처 없이 건강하지만 사고에 따른 충격이 큰 상태라 아직은 지역 호텔에 격리돼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을 현장에선 어떻게 보고있습니까?

[기자]

이게 원인이라는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이곳 항로를 손금보듯 잘 아는 미국인 도선사가 배를 인도했는데 7만 톤 넘는 배가 기울며 뒤집어졌다면 뭔가 돌발 원인이 있지 않았겠냐는 추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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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선원 4명 생존 신호 확인…구조 작업 재개
    • 입력 2019-09-09 21:27:12
    • 수정2019-09-09 2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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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 주 앞바다에서 뒤집힌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 운반선박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뒤집힌지 하루하고 7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뒤집힌 배 안에 한국인 선원 4명이 남아있습니다.

배안에선 생존 선원들이 보내는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김웅규 특파원이 도착해있습니다.

김웅규 특파원, 지금 그곳 시간이 아침 8시가 넘은거죠,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날이 밝자마자 미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헬리콥터와 선박까지 총동원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으로부터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진행 중입니다.

전도된 배가 바다에 떠 움직여서 구조대가 배 안에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미 해안경비대가 선박 고정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후 날이 저물어 구조작업이 중단됐는데 날이 밝자마자 안전 전문가의 진단이 이뤄졌고 구조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선원들이 배 안에서 두드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요?

구조 가능성이 높은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선체 내에서 선원들이 보내는 생존 신호로 보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페이스/美 해안경비대/현장 대변인 : "어젯밤 늦게 선체 안에서 두드리는 생존 신호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신호들은 구조대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생존 신호가 4명의 신호인지 일부의 신호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선박이 7만 톤이 넘는 초대형이고 사고 당시 화재가 있었습니다.

유독가스와 선박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한 내부 진입 어려움 등 구조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상당합니다.

구조 신호에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시작됐지만 그럼에도 미 구조대가 신중한 이유입니다.

[앵커]

이미 구조된 우리 선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6명의 우리 선원들이 어제(8일) 이미 구조됐습니다.

상처 없이 건강하지만 사고에 따른 충격이 큰 상태라 아직은 지역 호텔에 격리돼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을 현장에선 어떻게 보고있습니까?

[기자]

이게 원인이라는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이곳 항로를 손금보듯 잘 아는 미국인 도선사가 배를 인도했는데 7만 톤 넘는 배가 기울며 뒤집어졌다면 뭔가 돌발 원인이 있지 않았겠냐는 추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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