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가 애완용 동물?…멸종위기

입력 2019.09.10 (12:37) 수정 2019.09.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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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가 중동 부자들의 허영심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동의 부자들 사이에 애완용 치타를 기르는 게 유행입니다.

부의 상징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어린 치타 밀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0마리 이상이 중동으로 밀무역되는데요.

기나 긴 운반 과정에서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숨지기도 합니다.

애완동물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넓은 서식지가 필요한 치타는 스트레스로 1,2년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커/치타 보호기금 : "치타를 애완동물로 삼는 사람들이 치타를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치타는 마리당 천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며,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치타 판매자 : "수컷이든 암컷이든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야생에서 살아남은 치타는 7천 5백마리 정도.

현재와 같은 밀무역 속도라면 치타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동물 보호주의자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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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타가 애완용 동물?…멸종위기
    • 입력 2019-09-10 12:39:02
    • 수정2019-09-10 12:50:23
    뉴스 12
[앵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가 중동 부자들의 허영심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동의 부자들 사이에 애완용 치타를 기르는 게 유행입니다.

부의 상징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어린 치타 밀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0마리 이상이 중동으로 밀무역되는데요.

기나 긴 운반 과정에서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숨지기도 합니다.

애완동물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넓은 서식지가 필요한 치타는 스트레스로 1,2년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커/치타 보호기금 : "치타를 애완동물로 삼는 사람들이 치타를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치타는 마리당 천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며,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치타 판매자 : "수컷이든 암컷이든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야생에서 살아남은 치타는 7천 5백마리 정도.

현재와 같은 밀무역 속도라면 치타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동물 보호주의자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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