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의 변신…흉물에서 자연 친화 공원으로
입력 2019.09.12 (08:45)
수정 2019.09.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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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연장 등으로 장묘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기존 공동묘지도 주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입니다.
잘 조성된 잔디와 조경, 동네 뒷산 공원처럼 보이지만 공동묘지입니다.
1957년에 처음 조성된 공동묘지인데, 50년이 넘자 여유 공간 없이 무덤으로 가득찼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0년에 걸친 개선 사업 끝에 탈바꿈했습니다.
[이종임/성묘객 : "여기 오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묘가) 여럿이 모여 있어도 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공원처럼 해 놓았으니까..."]
봉분을 쌓는 매장 대신, 시신을 화장해 작은 비석과 잔디 밑에 안치하는 자연장 사업.
포화 상태이던 공동묘지에서 3배 이상 안치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조연지/성묘객 : "(비석에) 이름만 박혀 있으니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이고, 공원처럼 와보니까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공동묘지에 입구에 카페를 운영하고,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공간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라, 사용료도 1년에 1만 원 꼴로 저렴합니다.
[임문교/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위탁사업팀장 : "자연 장지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편리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묘지의 면적은 국토의 1%, 서울 면적의 1.65배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률은 80%를 넘어섰는데,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장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연장 등으로 장묘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기존 공동묘지도 주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입니다.
잘 조성된 잔디와 조경, 동네 뒷산 공원처럼 보이지만 공동묘지입니다.
1957년에 처음 조성된 공동묘지인데, 50년이 넘자 여유 공간 없이 무덤으로 가득찼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0년에 걸친 개선 사업 끝에 탈바꿈했습니다.
[이종임/성묘객 : "여기 오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묘가) 여럿이 모여 있어도 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공원처럼 해 놓았으니까..."]
봉분을 쌓는 매장 대신, 시신을 화장해 작은 비석과 잔디 밑에 안치하는 자연장 사업.
포화 상태이던 공동묘지에서 3배 이상 안치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조연지/성묘객 : "(비석에) 이름만 박혀 있으니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이고, 공원처럼 와보니까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공동묘지에 입구에 카페를 운영하고,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공간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라, 사용료도 1년에 1만 원 꼴로 저렴합니다.
[임문교/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위탁사업팀장 : "자연 장지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편리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묘지의 면적은 국토의 1%, 서울 면적의 1.65배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률은 80%를 넘어섰는데,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장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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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묘지의 변신…흉물에서 자연 친화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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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12 08:55:00
[앵커]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연장 등으로 장묘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기존 공동묘지도 주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입니다.
잘 조성된 잔디와 조경, 동네 뒷산 공원처럼 보이지만 공동묘지입니다.
1957년에 처음 조성된 공동묘지인데, 50년이 넘자 여유 공간 없이 무덤으로 가득찼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0년에 걸친 개선 사업 끝에 탈바꿈했습니다.
[이종임/성묘객 : "여기 오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묘가) 여럿이 모여 있어도 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공원처럼 해 놓았으니까..."]
봉분을 쌓는 매장 대신, 시신을 화장해 작은 비석과 잔디 밑에 안치하는 자연장 사업.
포화 상태이던 공동묘지에서 3배 이상 안치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조연지/성묘객 : "(비석에) 이름만 박혀 있으니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이고, 공원처럼 와보니까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공동묘지에 입구에 카페를 운영하고,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공간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라, 사용료도 1년에 1만 원 꼴로 저렴합니다.
[임문교/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위탁사업팀장 : "자연 장지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편리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묘지의 면적은 국토의 1%, 서울 면적의 1.65배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률은 80%를 넘어섰는데,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장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연장 등으로 장묘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기존 공동묘지도 주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입니다.
잘 조성된 잔디와 조경, 동네 뒷산 공원처럼 보이지만 공동묘지입니다.
1957년에 처음 조성된 공동묘지인데, 50년이 넘자 여유 공간 없이 무덤으로 가득찼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0년에 걸친 개선 사업 끝에 탈바꿈했습니다.
[이종임/성묘객 : "여기 오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묘가) 여럿이 모여 있어도 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공원처럼 해 놓았으니까..."]
봉분을 쌓는 매장 대신, 시신을 화장해 작은 비석과 잔디 밑에 안치하는 자연장 사업.
포화 상태이던 공동묘지에서 3배 이상 안치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조연지/성묘객 : "(비석에) 이름만 박혀 있으니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이고, 공원처럼 와보니까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공동묘지에 입구에 카페를 운영하고,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공간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라, 사용료도 1년에 1만 원 꼴로 저렴합니다.
[임문교/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위탁사업팀장 : "자연 장지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편리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묘지의 면적은 국토의 1%, 서울 면적의 1.65배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률은 80%를 넘어섰는데,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장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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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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