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디그롬 상대로 13승 도전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다시 도전합니다.

류현진의 상대는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인 제이컵 디그롬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세 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급작스런 부진에 빠진 류현진.

오는 15일, 뉴욕 메츠와의 3연전 두 번째 선발로 나서 시즌 13승에 재도전합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류현진은 토요일(한국 시각 일요일)에 던지기로 돼 있습니다. (메츠와의 3연전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순입니다."]

맞대결 상대는 공교롭게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메츠의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입니다.

디그롬은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류현진에 뒤지지만 후반기 들어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 전 이후 한 차례 선발 등판까지 거르며 투구 밸런스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체인지업과 빠른 공의 제구력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회색으로 염색까지 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류현진은 올시즌 메츠를 상대로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해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2회초 석 점짜리 동점 홈런을 터뜨리는 탬파베이 최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최지만은 또 한 번 담장을 넘겼습니다.

한 점차로 추격하는 최지만의 시즌 15호 홈런입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