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전쟁 원치 않지만 준비는 돼 있어”…국제유가 급등
입력 2019.09.17 (07:10)
수정 2019.09.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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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언급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반의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제유가는 사우디 유전파괴로 인한 원유 생산차질과 중동정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들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바레인 왕세자와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개입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보복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누가 공격을 했는지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러면서도 전투기 탱크 미사일 등 최고의 무기를 갖춘 상태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비를 갖고 있고, 최고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이란이라고 단언하진 않겠지만 결정적 개입증거가 나온다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란이 책임이 있는 거 같다는 언급으로 비춰볼때, 과연 이번 공격과 이란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중동의 긴장으로 국제원유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4.7퍼센트 오른 62. 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비해선 8.05달러 오른 것인데, 올들어 이번 사태 전 까지 하루 최대 상승폭이 3.1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폭등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20퍼센트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의해 국제질서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사태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언급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반의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제유가는 사우디 유전파괴로 인한 원유 생산차질과 중동정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들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바레인 왕세자와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개입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보복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누가 공격을 했는지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러면서도 전투기 탱크 미사일 등 최고의 무기를 갖춘 상태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비를 갖고 있고, 최고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이란이라고 단언하진 않겠지만 결정적 개입증거가 나온다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란이 책임이 있는 거 같다는 언급으로 비춰볼때, 과연 이번 공격과 이란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중동의 긴장으로 국제원유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4.7퍼센트 오른 62. 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비해선 8.05달러 오른 것인데, 올들어 이번 사태 전 까지 하루 최대 상승폭이 3.1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폭등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20퍼센트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의해 국제질서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사태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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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07:11:54
- 수정2019-09-17 0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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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언급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반의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제유가는 사우디 유전파괴로 인한 원유 생산차질과 중동정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들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바레인 왕세자와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개입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보복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누가 공격을 했는지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러면서도 전투기 탱크 미사일 등 최고의 무기를 갖춘 상태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비를 갖고 있고, 최고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이란이라고 단언하진 않겠지만 결정적 개입증거가 나온다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란이 책임이 있는 거 같다는 언급으로 비춰볼때, 과연 이번 공격과 이란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중동의 긴장으로 국제원유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4.7퍼센트 오른 62. 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비해선 8.05달러 오른 것인데, 올들어 이번 사태 전 까지 하루 최대 상승폭이 3.1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폭등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20퍼센트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의해 국제질서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사태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언급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반의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제유가는 사우디 유전파괴로 인한 원유 생산차질과 중동정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들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바레인 왕세자와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개입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보복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누가 공격을 했는지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러면서도 전투기 탱크 미사일 등 최고의 무기를 갖춘 상태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비를 갖고 있고, 최고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이란이라고 단언하진 않겠지만 결정적 개입증거가 나온다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란이 책임이 있는 거 같다는 언급으로 비춰볼때, 과연 이번 공격과 이란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중동의 긴장으로 국제원유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4.7퍼센트 오른 62. 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비해선 8.05달러 오른 것인데, 올들어 이번 사태 전 까지 하루 최대 상승폭이 3.1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폭등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20퍼센트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의해 국제질서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사태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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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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