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당국자, ‘사우디 피격’ 미국 직접 대응 합당하지 않아”
입력 2019.09.17 (16:44)
수정 2019.09.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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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보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 국방 당국은 절제된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익명을 전제로 견해를 밝힌 국방 당국자들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어떠한 미국 인사나 시설도 표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만약 군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한 유효한 법적 근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고조되면 이집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최소 7만 명의 미 중부사령부 병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중동 분쟁에서 벗어나 중국과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에 이란과 유혈 충돌로 나아갈 수 있는 긴장은 피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사용이 아니라, 역내 병력 증원과 방어 강화 등 새로운 억지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이란이 개입한 것으로 확신한다면, 국제사회에 증거를 제시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을 규탄하는 것이 차후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익명을 전제로 견해를 밝힌 국방 당국자들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어떠한 미국 인사나 시설도 표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만약 군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한 유효한 법적 근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고조되면 이집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최소 7만 명의 미 중부사령부 병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중동 분쟁에서 벗어나 중국과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에 이란과 유혈 충돌로 나아갈 수 있는 긴장은 피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사용이 아니라, 역내 병력 증원과 방어 강화 등 새로운 억지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이란이 개입한 것으로 확신한다면, 국제사회에 증거를 제시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을 규탄하는 것이 차후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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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 당국자, ‘사우디 피격’ 미국 직접 대응 합당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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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16:44:50
- 수정2019-09-17 17:12:5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보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 국방 당국은 절제된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익명을 전제로 견해를 밝힌 국방 당국자들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어떠한 미국 인사나 시설도 표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만약 군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한 유효한 법적 근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고조되면 이집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최소 7만 명의 미 중부사령부 병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중동 분쟁에서 벗어나 중국과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에 이란과 유혈 충돌로 나아갈 수 있는 긴장은 피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사용이 아니라, 역내 병력 증원과 방어 강화 등 새로운 억지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이란이 개입한 것으로 확신한다면, 국제사회에 증거를 제시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을 규탄하는 것이 차후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익명을 전제로 견해를 밝힌 국방 당국자들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어떠한 미국 인사나 시설도 표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만약 군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한 유효한 법적 근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고조되면 이집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최소 7만 명의 미 중부사령부 병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중동 분쟁에서 벗어나 중국과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에 이란과 유혈 충돌로 나아갈 수 있는 긴장은 피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사용이 아니라, 역내 병력 증원과 방어 강화 등 새로운 억지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이란이 개입한 것으로 확신한다면, 국제사회에 증거를 제시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을 규탄하는 것이 차후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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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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