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경남도 비상

입력 2019.09.17 (18:00) 수정 2019.09.18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기도 파주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이 나면서
직선거리로 320여km 떨어진 경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농장 밀집 지역에는
방제작업이 강화되고,
경상남도와 관계기관은
즉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령의 돼지농장 밀집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가축 방역 차들만
구석구석을 돌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일일이 손으로 직접 방역합니다.

경상남도는 오늘 하루
고성과 합천, 밀양 등
돼지 사육 밀집 지역에
86개 공동방제단과
각 시·군의 소독 방제차량을
총동원했습니다.

또, 수의사회와 방역지원본부,
한돈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심의회의를 열어
경남 차단 대책부터 논의했습니다.

[인터뷰]김국헌/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 외국인 고용 농가, 돼지 밀집단지 농가 등에 대한 검사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농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협은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유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폐업 농가 이전과
보상 대책까지 다양한 대책이 오갔습니다.

[인터뷰]여일구/농협경남본부 경제부본부장
"일제 방역 활동을 전 시·군에서 할 계획이고, 행정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서
선제적으로 물품이나 인력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경남 지역 모든 돼지 농가에는
이틀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영남권 최대
축산물 가공 유통조합인
부경양돈에서는
도축과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돼지가 고열이 나는 등 의심이 들면
전화 1588에 4060으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경남도 비상
    • 입력 2019-09-18 01:38:03
    • 수정2019-09-18 09:25:51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기도 파주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이 나면서 직선거리로 320여km 떨어진 경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농장 밀집 지역에는 방제작업이 강화되고, 경상남도와 관계기관은 즉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령의 돼지농장 밀집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가축 방역 차들만 구석구석을 돌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일일이 손으로 직접 방역합니다. 경상남도는 오늘 하루 고성과 합천, 밀양 등 돼지 사육 밀집 지역에 86개 공동방제단과 각 시·군의 소독 방제차량을 총동원했습니다. 또, 수의사회와 방역지원본부, 한돈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심의회의를 열어 경남 차단 대책부터 논의했습니다. [인터뷰]김국헌/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 외국인 고용 농가, 돼지 밀집단지 농가 등에 대한 검사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농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협은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유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폐업 농가 이전과 보상 대책까지 다양한 대책이 오갔습니다. [인터뷰]여일구/농협경남본부 경제부본부장 "일제 방역 활동을 전 시·군에서 할 계획이고, 행정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서 선제적으로 물품이나 인력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경남 지역 모든 돼지 농가에는 이틀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영남권 최대 축산물 가공 유통조합인 부경양돈에서는 도축과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돼지가 고열이 나는 등 의심이 들면 전화 1588에 4060으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