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악재 추가…가격 안정대책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사우디 원유시설 피폭에 더해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발생하면서 어려운 우리 경제에 위험 요인이 추가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범정부적인 강력한 초동 방역조치와 함께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 동향을 살피면서 유사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대체물량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국내 비축유 방출 등 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주관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가변수에 따른 물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경제와 서민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에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재정을 역대 최고 수준인 97% 이상 집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방재정 집행률도 예년 84% 수준을 넘어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돕기 위해서 전환자금을 대폭 늘리고 회생 전문상담 등 재도약 패키지 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울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