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뒤 미국 도주한 前 대기업 연구원 구속

입력 2019.09.18 (16:12) 수정 2019.09.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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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억대 사기를 벌인 30대 전직 대기업 연구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최근 귀국한 전직 국내 대기업 연구원 31살 홍 모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가전제품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사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 의사를 나타낸 47명을 속여 모두 1억 8천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또 지인 4명에게 1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상대로도 사기를 벌여 6천2백여 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말 홍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1월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홍 씨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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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거래 사기’ 뒤 미국 도주한 前 대기업 연구원 구속
    • 입력 2019-09-18 16:12:29
    • 수정2019-09-18 16:13:27
    사회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억대 사기를 벌인 30대 전직 대기업 연구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최근 귀국한 전직 국내 대기업 연구원 31살 홍 모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가전제품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사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 의사를 나타낸 47명을 속여 모두 1억 8천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또 지인 4명에게 1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상대로도 사기를 벌여 6천2백여 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말 홍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1월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홍 씨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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