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핵심 관계자 연일 줄소환…‘표창장’ 의혹도 추가 수사?

입력 2019.09.18 (19:12) 수정 2019.09.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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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도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동양대 표창장'에 적힌 조 장관 딸의 활동 등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은 검찰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늘도 사모펀드 의혹에 관한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상태인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를 이틀 연속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검찰은 조 씨와 함께 코링크 PE 대표도 불러 사모펀드의 자금 흐름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연구실 PC를 반출해 보관했던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김 씨에게 주로 정 교수의 '증거인멸' 에 관한 내용을 물었는데요,

검찰은 5년 남짓 조 장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 왔던 김 씨를 상대로 정 교수의 코링크PE 투자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펀드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증거와 진술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검찰은 이미 이 혐의로는 정경심 교수를 기소했는데요,

오늘 표창장 위조시점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많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정 교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는 식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또 검찰은 상장 자체가 위조됐을 뿐만 아니라, 상장에 적힌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표창장에는 조 장관의 딸 조 씨가 동양대 인문학영재프로그램에 튜터로 참여해서, 학생들을 지도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요,

이 활동과 조 씨의 역할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위조된 표창장이 국립대인 서울대 의전원과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된 만큼,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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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핵심 관계자 연일 줄소환…‘표창장’ 의혹도 추가 수사?
    • 입력 2019-09-18 19:16:05
    • 수정2019-09-18 1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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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도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동양대 표창장'에 적힌 조 장관 딸의 활동 등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은 검찰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늘도 사모펀드 의혹에 관한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상태인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를 이틀 연속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검찰은 조 씨와 함께 코링크 PE 대표도 불러 사모펀드의 자금 흐름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연구실 PC를 반출해 보관했던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김 씨에게 주로 정 교수의 '증거인멸' 에 관한 내용을 물었는데요,

검찰은 5년 남짓 조 장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 왔던 김 씨를 상대로 정 교수의 코링크PE 투자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펀드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증거와 진술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검찰은 이미 이 혐의로는 정경심 교수를 기소했는데요,

오늘 표창장 위조시점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많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정 교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는 식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또 검찰은 상장 자체가 위조됐을 뿐만 아니라, 상장에 적힌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표창장에는 조 장관의 딸 조 씨가 동양대 인문학영재프로그램에 튜터로 참여해서, 학생들을 지도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요,

이 활동과 조 씨의 역할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위조된 표창장이 국립대인 서울대 의전원과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된 만큼,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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