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틀째 ‘조국 규탄’ 촛불집회…황교안 “배후는 文 정권”

입력 2019.09.18 (21:30) 수정 2019.09.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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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이틀째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은 오늘(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조 장관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집회 참석자들은 전자 초와 촛불 등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이 장관에 임명된 지 오늘이 열흘째인데 지금도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을 직접 소개하며 "이런 사람이 장관 자리에 앉아서 되겠나.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제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 배후가 누구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헌정 유린을 중단하기 위해 모였다.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꿈꾸던 정의로운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기자간담회에 나와 딸 논문을 대학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며 "조국 게이트 하나하나가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며 국민의 힘으로 독재 정권을 끌어내린 일이라 언급했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의 완성으로 간다고 본다. 국민의 힘으로 이 정권의 무도함과 독재를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릴레이 삭발'에 동참한 심재철 의원은 "논문을 가짜로 만들고 그 가짜로 딸을 대학에 입학시키고, 대학원에 입학시킨 사람, 이것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대통령이 오늘도 가짜뉴스를 타령했다"며 "진짜 가짜뉴스는 광우병 괴담,천안함 괴담, 세월호 괴담, 4대강 괴담, 탄핵 괴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청년·여성·학부모들의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취지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후에도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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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21:30:32
    • 수정2019-09-18 2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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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이틀째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은 오늘(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조 장관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집회 참석자들은 전자 초와 촛불 등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이 장관에 임명된 지 오늘이 열흘째인데 지금도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을 직접 소개하며 "이런 사람이 장관 자리에 앉아서 되겠나.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제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 배후가 누구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헌정 유린을 중단하기 위해 모였다.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꿈꾸던 정의로운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기자간담회에 나와 딸 논문을 대학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며 "조국 게이트 하나하나가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며 국민의 힘으로 독재 정권을 끌어내린 일이라 언급했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의 완성으로 간다고 본다. 국민의 힘으로 이 정권의 무도함과 독재를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릴레이 삭발'에 동참한 심재철 의원은 "논문을 가짜로 만들고 그 가짜로 딸을 대학에 입학시키고, 대학원에 입학시킨 사람, 이것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대통령이 오늘도 가짜뉴스를 타령했다"며 "진짜 가짜뉴스는 광우병 괴담,천안함 괴담, 세월호 괴담, 4대강 괴담, 탄핵 괴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청년·여성·학부모들의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취지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후에도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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