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유입 방지… 차단 방역 사활

입력 2019.09.18 (21:45) 수정 2019.09.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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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우려 속에
충북에서도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중국 노선이 많은
청주공항의 국경 검역도 강화됐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경에서
청주공항에 도착한 탑승객들의
수하물들이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검역 당국이 엑스레이를 통해
탑승객들의 수하물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미 발생한
중국 노선의 운행 편수가 많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 상/ 중국인 탑승객[인터뷰]
"이미 가이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소시지 등 가공육품이 반입 금지 물품이라고 알려줘서 주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탑승객들의 순대와 소시지 등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이미 3건이나 검출됐습니다.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수화물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전수 조사하는 등
검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정수/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인터뷰]
"바이러스가 다행히 병원성이 약한 음성으로 나와서 큰 위험성은 없었는데요. (청주공항에) 이렇게 중국 노선이 많다 보니까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요."

각 지역 거점 소독소에서도
양돈 농장을 드나드는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용만/ 양돈농장 사료 차량 기사 [인터뷰]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회사에서도 비상이 걸리고, 지금 문제가 심각해요."

충청북도는 현재 가동 중인
11개 거점 소독소 외에
4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차단 방역을 위해
가급적 가축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반입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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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유입 방지… 차단 방역 사활
    • 입력 2019-09-18 21:45:46
    • 수정2019-09-18 23:04:02
    뉴스9(충주)
[앵커멘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우려 속에 충북에서도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중국 노선이 많은 청주공항의 국경 검역도 강화됐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경에서 청주공항에 도착한 탑승객들의 수하물들이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검역 당국이 엑스레이를 통해 탑승객들의 수하물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미 발생한 중국 노선의 운행 편수가 많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 상/ 중국인 탑승객[인터뷰] "이미 가이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소시지 등 가공육품이 반입 금지 물품이라고 알려줘서 주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탑승객들의 순대와 소시지 등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이미 3건이나 검출됐습니다.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수화물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전수 조사하는 등 검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정수/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인터뷰] "바이러스가 다행히 병원성이 약한 음성으로 나와서 큰 위험성은 없었는데요. (청주공항에) 이렇게 중국 노선이 많다 보니까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요." 각 지역 거점 소독소에서도 양돈 농장을 드나드는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용만/ 양돈농장 사료 차량 기사 [인터뷰]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회사에서도 비상이 걸리고, 지금 문제가 심각해요." 충청북도는 현재 가동 중인 11개 거점 소독소 외에 4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차단 방역을 위해 가급적 가축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반입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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