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농장 출입 차량 26개 농장 다녀가

입력 2019.09.18 (21:49) 수정 2019.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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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강원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파주와 연천의
발병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강원도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천의 한 양돈농장입니다.

농장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농장주 이외에는 드나들 수 없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이 농장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화천 양돈농장주/
"이건 백신도 없고 치료 약도 없고 그렇잖아요. 아프리카열병은 100% 폐사한다니까 너무 무섭죠."

파주와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출입한 차량은
강원도 내 4개 시군의
양돈농장 26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철원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홍천과 화천 각 5곳씩,
양구는 1곳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철원의 농장 2곳은
파주와 연천에서 온 차량이
모두 출입하기도 했습니다.

출입 이유는
농장 관리나 사료 운반,
인공수정 등이었습니다.

강원도는
해당 농장에 대해
가축 이동 금지와
양돈농가 모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매일
농장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강원도는
아직까지 해당 농가에 대한 육안검사에선 이상이 없었다며
이후 필요시 정밀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 대책도 강화됩니다.

이미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기존 17개에서 22개로 늘렸고,
앞으로 29개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바이러스 유입 경로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에 지금 다 대비를 하고 있고요, 지금 이곳에 이제 양돈농가에 드나드는 차량이 한 차량도 빠져나가지 않고 이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도록."


강원도는 이밖에
긴급 방역을 위해
예비비 2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돈은
시군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 운영,
가축 일제 검사와
농가 소독약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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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병 농장 출입 차량 26개 농장 다녀가
    • 입력 2019-09-18 21:49:08
    • 수정2019-09-18 23:00:04
    뉴스9(원주)
[앵커멘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강원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파주와 연천의 발병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강원도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천의 한 양돈농장입니다. 농장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농장주 이외에는 드나들 수 없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이 농장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화천 양돈농장주/ "이건 백신도 없고 치료 약도 없고 그렇잖아요. 아프리카열병은 100% 폐사한다니까 너무 무섭죠." 파주와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출입한 차량은 강원도 내 4개 시군의 양돈농장 26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철원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홍천과 화천 각 5곳씩, 양구는 1곳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철원의 농장 2곳은 파주와 연천에서 온 차량이 모두 출입하기도 했습니다. 출입 이유는 농장 관리나 사료 운반, 인공수정 등이었습니다. 강원도는 해당 농장에 대해 가축 이동 금지와 양돈농가 모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매일 농장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강원도는 아직까지 해당 농가에 대한 육안검사에선 이상이 없었다며 이후 필요시 정밀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 대책도 강화됩니다. 이미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기존 17개에서 22개로 늘렸고, 앞으로 29개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바이러스 유입 경로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에 지금 다 대비를 하고 있고요, 지금 이곳에 이제 양돈농가에 드나드는 차량이 한 차량도 빠져나가지 않고 이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도록." 강원도는 이밖에 긴급 방역을 위해 예비비 2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돈은 시군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 운영, 가축 일제 검사와 농가 소독약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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