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예방 처분 이틀째…반경 3km 농장 2곳도 매몰 처분

입력 2019.09.19 (17:07) 수정 2019.09.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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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2번째로 받은 경기도 연천 양돈 농장에서는 돼지 매몰 등의 처분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근 농장 2곳의 돼지도 예방 처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돼지 처분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죠?

[리포트]

네, 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연천 돼지농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어제부터 이어진 돼지 매몰 등의 처분 작업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처분율이 이제 절반을 넘긴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인력과 장비가 한정돼 있다보니 예상보다 농장 돼지를 처분하는 속도가 더디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병 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에 있는 또다른 농장 2곳에서도 돼지 매몰 등의 처분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아직 들어가지 못한 상탭니다.

방역당국이 아직 농장주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개 농장은 발병은 되지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돼지 5천5백마리를 모두 처분하기로 했는데요.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와 노곡리에 있는 이 두 농장은 발병 농장에서 가깝게는 5백m, 멀게는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농장주를 설득해서 오늘 매몰 처분에 들어가더라도 내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전국의 돼지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해제됐지만 연천군과 파주시의 경우엔 발병 농장에서 10km 이내 방역대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이동 제한이 유지됩니다.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도 당초 1주일에서 3주일로 연장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는 이달말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는 잠복기가 최대 2주가량이어서 이달 말까지 추가 확산이 없으면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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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 예방 처분 이틀째…반경 3km 농장 2곳도 매몰 처분
    • 입력 2019-09-19 17:09:17
    • 수정2019-09-19 1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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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2번째로 받은 경기도 연천 양돈 농장에서는 돼지 매몰 등의 처분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근 농장 2곳의 돼지도 예방 처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돼지 처분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죠?

[리포트]

네, 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연천 돼지농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어제부터 이어진 돼지 매몰 등의 처분 작업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처분율이 이제 절반을 넘긴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인력과 장비가 한정돼 있다보니 예상보다 농장 돼지를 처분하는 속도가 더디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병 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에 있는 또다른 농장 2곳에서도 돼지 매몰 등의 처분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아직 들어가지 못한 상탭니다.

방역당국이 아직 농장주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개 농장은 발병은 되지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돼지 5천5백마리를 모두 처분하기로 했는데요.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와 노곡리에 있는 이 두 농장은 발병 농장에서 가깝게는 5백m, 멀게는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농장주를 설득해서 오늘 매몰 처분에 들어가더라도 내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전국의 돼지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해제됐지만 연천군과 파주시의 경우엔 발병 농장에서 10km 이내 방역대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이동 제한이 유지됩니다.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도 당초 1주일에서 3주일로 연장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는 이달말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는 잠복기가 최대 2주가량이어서 이달 말까지 추가 확산이 없으면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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