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펀드’ 익성 상장이 핵심?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입력 2019.09.21 (06:25)
수정 2019.09.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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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20일) 압수수색에 나선 업체들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와 여러 갈래로 얽혀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2차 전지' 사업인데요, 이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부풀리려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이같은 투자 구조를 처음부터 알고서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장관 일가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세 업체, '익성'과 '웰스씨앤티', 그리고 'WFM'.
이들 업체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하나의 공통 분모로 엮여있습니다.
코링크와 수십억원을 주고 받은 '익성'.
조 장관의 민정수석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2차 전지' 사업을 하는 자회사 'IFM'을 설립합니다.
2차 전지라는 신사업을 빌미로 기업 가치를 높인 다음 기존 상장사와 합병해 우회상장을 하려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코링크가 같은해 11월 영어교육업체 WFM을 인수해 '2차 전지' 사업에 나섭니다.
그 직후 조 장관 일가 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역시 정관에 '2차 전지' 사업을 추가합니다.
WFM과 웰스씨앤티는 모두 코링크가 지배하는 업체.
검찰은 코링크가 상장사인 WFM을 통해 웰스씨앤티를 우회상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익성과 자회사 IFM에는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도 들어갑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직후 13억 원을 IFM에 투자했고, 정경심 교수가 경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WFM 역시 백억여 원을 익성 쪽에 투자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코링크가 처음부터 2차 전지 사업을 매개로 한 우회 상장과, 주가 부풀리기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코링크의 움직임과 펀드 운용에 대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일일이 협의할만큼 정 교수가 코링크의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검찰이 어제(20일) 압수수색에 나선 업체들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와 여러 갈래로 얽혀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2차 전지' 사업인데요, 이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부풀리려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이같은 투자 구조를 처음부터 알고서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장관 일가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세 업체, '익성'과 '웰스씨앤티', 그리고 'WFM'.
이들 업체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하나의 공통 분모로 엮여있습니다.
코링크와 수십억원을 주고 받은 '익성'.
조 장관의 민정수석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2차 전지' 사업을 하는 자회사 'IFM'을 설립합니다.
2차 전지라는 신사업을 빌미로 기업 가치를 높인 다음 기존 상장사와 합병해 우회상장을 하려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코링크가 같은해 11월 영어교육업체 WFM을 인수해 '2차 전지' 사업에 나섭니다.
그 직후 조 장관 일가 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역시 정관에 '2차 전지' 사업을 추가합니다.
WFM과 웰스씨앤티는 모두 코링크가 지배하는 업체.
검찰은 코링크가 상장사인 WFM을 통해 웰스씨앤티를 우회상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익성과 자회사 IFM에는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도 들어갑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직후 13억 원을 IFM에 투자했고, 정경심 교수가 경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WFM 역시 백억여 원을 익성 쪽에 투자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코링크가 처음부터 2차 전지 사업을 매개로 한 우회 상장과, 주가 부풀리기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코링크의 움직임과 펀드 운용에 대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일일이 협의할만큼 정 교수가 코링크의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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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1 06:27:56
- 수정2019-09-21 0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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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어제(20일) 압수수색에 나선 업체들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와 여러 갈래로 얽혀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2차 전지' 사업인데요, 이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부풀리려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이같은 투자 구조를 처음부터 알고서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장관 일가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세 업체, '익성'과 '웰스씨앤티', 그리고 'WFM'.
이들 업체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하나의 공통 분모로 엮여있습니다.
코링크와 수십억원을 주고 받은 '익성'.
조 장관의 민정수석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2차 전지' 사업을 하는 자회사 'IFM'을 설립합니다.
2차 전지라는 신사업을 빌미로 기업 가치를 높인 다음 기존 상장사와 합병해 우회상장을 하려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코링크가 같은해 11월 영어교육업체 WFM을 인수해 '2차 전지' 사업에 나섭니다.
그 직후 조 장관 일가 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역시 정관에 '2차 전지' 사업을 추가합니다.
WFM과 웰스씨앤티는 모두 코링크가 지배하는 업체.
검찰은 코링크가 상장사인 WFM을 통해 웰스씨앤티를 우회상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익성과 자회사 IFM에는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도 들어갑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직후 13억 원을 IFM에 투자했고, 정경심 교수가 경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WFM 역시 백억여 원을 익성 쪽에 투자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코링크가 처음부터 2차 전지 사업을 매개로 한 우회 상장과, 주가 부풀리기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코링크의 움직임과 펀드 운용에 대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일일이 협의할만큼 정 교수가 코링크의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검찰이 어제(20일) 압수수색에 나선 업체들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와 여러 갈래로 얽혀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2차 전지' 사업인데요, 이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부풀리려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이같은 투자 구조를 처음부터 알고서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장관 일가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세 업체, '익성'과 '웰스씨앤티', 그리고 'WFM'.
이들 업체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하나의 공통 분모로 엮여있습니다.
코링크와 수십억원을 주고 받은 '익성'.
조 장관의 민정수석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2차 전지' 사업을 하는 자회사 'IFM'을 설립합니다.
2차 전지라는 신사업을 빌미로 기업 가치를 높인 다음 기존 상장사와 합병해 우회상장을 하려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코링크가 같은해 11월 영어교육업체 WFM을 인수해 '2차 전지' 사업에 나섭니다.
그 직후 조 장관 일가 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역시 정관에 '2차 전지' 사업을 추가합니다.
WFM과 웰스씨앤티는 모두 코링크가 지배하는 업체.
검찰은 코링크가 상장사인 WFM을 통해 웰스씨앤티를 우회상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익성과 자회사 IFM에는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도 들어갑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직후 13억 원을 IFM에 투자했고, 정경심 교수가 경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WFM 역시 백억여 원을 익성 쪽에 투자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코링크가 처음부터 2차 전지 사업을 매개로 한 우회 상장과, 주가 부풀리기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코링크의 움직임과 펀드 운용에 대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일일이 협의할만큼 정 교수가 코링크의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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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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