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만간 북미실무협상 기대”…트럼프 “北과 관계 좋다”

입력 2019.09.24 (09:33) 수정 2019.09.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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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1시간 5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고 북미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펑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이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회담 개최를 묻는 질문에 북한과 관계가 매우 좋다며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시죠. 합의에 이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증가했지만 인질이 돌아오고 핵실험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교역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았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이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 "두 정상은 한반도, 역내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체제 보장 문제나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협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의제로 예상됐던 지소미아 종료 문제도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유지에 대한 언급은 있었고 미국산 무기 구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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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조만간 북미실무협상 기대”…트럼프 “北과 관계 좋다”
    • 입력 2019-09-24 09:36:00
    • 수정2019-09-24 10:01:54
    930뉴스
[앵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1시간 5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고 북미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펑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이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회담 개최를 묻는 질문에 북한과 관계가 매우 좋다며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시죠. 합의에 이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증가했지만 인질이 돌아오고 핵실험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교역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았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이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 "두 정상은 한반도, 역내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체제 보장 문제나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협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의제로 예상됐던 지소미아 종료 문제도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유지에 대한 언급은 있었고 미국산 무기 구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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