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한미정상회담서 동맹 공고함 재확인…긴밀 협력”

입력 2019.09.24 (12:02) 수정 2019.09.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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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체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우리 지역의 다양한 도전에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으로 대처해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북미 관계에 관해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했고,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조기에 도출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며, "당면한 문제로서는 북미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도록 한다는 데에 여러 가지 음미할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각국의 정상들 또는 기업인들께서 정성스런 예우를 받았다고 느낄 만큼 마음의 의전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곳이 아세안이라면서 교역상대로서는 중국과 미국 다음이고, 인구는 이미 유럽연합을 능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렇게 커졌기 때문에 잘하자'라는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잘했어야 한다"며, "정상들뿐만 아니라 기업인들 간에 뭘 협의할 것인지 미리 잘 준비하셔서 최대의 성과가 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각 정상들의 특별한 무슨 기호가 있으신지, 또 무엇을 싫어하시는지, 한국에 오셨으면 뭘 하고 싶어 하셨는지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의전을 해 주셨으면 한다"며, "상대방의 마음에 감동을 남길 수 있는 마음의 외교를 이제부터 본격화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현 정부 들어 신남방정책이란 이름으로 아세안 관련 정책을 내실화하고, 관계 강화 의지를 보여줬지만 부족한 게 있다며, 아세안 관련 전문인력이 퇴보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당장 통역이 없는 나라들도 있을 것"이라며,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모두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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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24 1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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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체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우리 지역의 다양한 도전에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으로 대처해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북미 관계에 관해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했고,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조기에 도출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며, "당면한 문제로서는 북미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도록 한다는 데에 여러 가지 음미할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각국의 정상들 또는 기업인들께서 정성스런 예우를 받았다고 느낄 만큼 마음의 의전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곳이 아세안이라면서 교역상대로서는 중국과 미국 다음이고, 인구는 이미 유럽연합을 능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렇게 커졌기 때문에 잘하자'라는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잘했어야 한다"며, "정상들뿐만 아니라 기업인들 간에 뭘 협의할 것인지 미리 잘 준비하셔서 최대의 성과가 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각 정상들의 특별한 무슨 기호가 있으신지, 또 무엇을 싫어하시는지, 한국에 오셨으면 뭘 하고 싶어 하셨는지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의전을 해 주셨으면 한다"며, "상대방의 마음에 감동을 남길 수 있는 마음의 외교를 이제부터 본격화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현 정부 들어 신남방정책이란 이름으로 아세안 관련 정책을 내실화하고, 관계 강화 의지를 보여줬지만 부족한 게 있다며, 아세안 관련 전문인력이 퇴보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당장 통역이 없는 나라들도 있을 것"이라며,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모두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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