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제 보장·제재 완화, 구체적 언급 없어”

입력 2019.09.24 (12:09) 수정 2019.09.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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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회담에선 북한이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에 대해 한미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에 대한 논의도 전혀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에 이르는 방법을 놓고 북미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청와대는 접점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북미 실무 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늘 회담에서 체제 보장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제재 완화나 종전 선언 등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면서 제재 유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 언급이 없었던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서의 '새 방법'을 말했지만 이에 대한 한미 정상간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경제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이지만 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입니다."]

미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그리고 앞으로 3년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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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체제 보장·제재 완화, 구체적 언급 없어”
    • 입력 2019-09-24 12:11:39
    • 수정2019-09-24 13: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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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선 북한이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에 대해 한미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에 대한 논의도 전혀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에 이르는 방법을 놓고 북미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청와대는 접점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북미 실무 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늘 회담에서 체제 보장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제재 완화나 종전 선언 등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면서 제재 유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 언급이 없었던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서의 '새 방법'을 말했지만 이에 대한 한미 정상간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경제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이지만 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입니다."]

미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그리고 앞으로 3년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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