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사우디 공격 이란에 책임…조사 협력할 것”

입력 2019.09.24 (14:53) 수정 2019.09.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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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것과 관련, 영국과 프랑스·독일은 그 책임이 이란에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각 23일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의 책임이 이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개국 정상은 그러면서 "그럴듯한 변명은 없었다. 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개국 정상은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역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을 위한 장기적인 협상의 틀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핵 합의에 서명했던 이들 유럽국가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미국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요구를 앵무새처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핵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합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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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4 14:53:18
    • 수정2019-09-24 15:01:51
    국제
최근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것과 관련, 영국과 프랑스·독일은 그 책임이 이란에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각 23일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의 책임이 이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개국 정상은 그러면서 "그럴듯한 변명은 없었다. 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개국 정상은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역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을 위한 장기적인 협상의 틀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핵 합의에 서명했던 이들 유럽국가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미국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요구를 앵무새처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핵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합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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